“가짜 뉴스 아닙니다”…볼트 ‘충격의 동메달’

입력 2017.08.06 (21:27) 수정 2017.08.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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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은퇴 무대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미터에서 3위에 그쳤습니다.

아쉬운 결과 때문인지 가짜 뉴스가 아니라며 볼트의 소식을 전하는 보도까지 있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결승 조 2위에 그친 볼트는 결승에서도 출발이 아쉬웠습니다.

볼트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1위에 0.03초 뒤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우승자인 개틀린이 볼트에게 존경의 표시를 보내는가 하면, 6만 여명의 관중들도 볼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습니다.

특유의 세레머니를 선보인 볼트는 관중석을 향해 답례 인사로 화답하며 자신의 마지막 100미터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많은 관중들이 와서 많은 지지와 애정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그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흥분됩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충격적인 결과를 대중들이 믿지 못할 것을 우려해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볼트의 경기 결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볼트의 그늘에 가려 만년 2인자였던 미국의 저스틴 개틀린은 마지막 대결에서 볼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김국영은 최하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역대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내일 새벽 여자 육상 100미터 결승에서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레인 톰프슨 등이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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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뉴스 아닙니다”…볼트 ‘충격의 동메달’
    • 입력 2017-08-06 21:29:20
    • 수정2017-08-06 2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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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은퇴 무대인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미터에서 3위에 그쳤습니다.

아쉬운 결과 때문인지 가짜 뉴스가 아니라며 볼트의 소식을 전하는 보도까지 있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결승 조 2위에 그친 볼트는 결승에서도 출발이 아쉬웠습니다.

볼트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1위에 0.03초 뒤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우승자인 개틀린이 볼트에게 존경의 표시를 보내는가 하면, 6만 여명의 관중들도 볼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습니다.

특유의 세레머니를 선보인 볼트는 관중석을 향해 답례 인사로 화답하며 자신의 마지막 100미터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많은 관중들이 와서 많은 지지와 애정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그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흥분됩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충격적인 결과를 대중들이 믿지 못할 것을 우려해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볼트의 경기 결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볼트의 그늘에 가려 만년 2인자였던 미국의 저스틴 개틀린은 마지막 대결에서 볼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김국영은 최하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역대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내일 새벽 여자 육상 100미터 결승에서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레인 톰프슨 등이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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