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로닐’ 추가 검출…오늘 전수조사 완료

입력 2017.08.17 (06:07) 수정 2017.08.17 (0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농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달걀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오늘 중 농가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 낳는 닭 5만 여 마리를 키우는 강원도 철원의 농가입니다.

양계장 한켠엔 달걀 껍질이 널려있습니다.

이 농장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조성무(강원도 철원군청 축산과장) : "유통 중에 수거할 수 있는 부분은 그 물량 전체를 수거해서 폐기처분(하려고 합니다)."

산란계 2만 여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양주의 농가.

층층이 비좁은 철창에 닭들이 빼곡합니다.

이곳에선 또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의 7배나 검출됐습니다.

<녹취> 농장주 아들(음성변조) : "(직원은 몇분이나 되세요?) 2-3명이요, 직원이 아니라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에요)."

시중에 유통중인 친환경 달걀 제품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신선대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으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생산 농가가 천안과 나주로 확인되면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 달걀이 나온 곳은 여섯곳으로 늘었습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이백 마흔 한 곳의 달걀은 어제부터 정상적으로 유통돼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달걀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피프로닐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달걀이라든지 달걀 가공품은 전량 추적·관리해서 수거 폐기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까지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쳐 내일(18일) 중으로 문제 달걀을 제외한 나머지 달걀은 전량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프로닐’ 추가 검출…오늘 전수조사 완료
    • 입력 2017-08-17 06:09:36
    • 수정2017-08-17 07:09: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농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달걀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오늘 중 농가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 낳는 닭 5만 여 마리를 키우는 강원도 철원의 농가입니다.

양계장 한켠엔 달걀 껍질이 널려있습니다.

이 농장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조성무(강원도 철원군청 축산과장) : "유통 중에 수거할 수 있는 부분은 그 물량 전체를 수거해서 폐기처분(하려고 합니다)."

산란계 2만 여 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양주의 농가.

층층이 비좁은 철창에 닭들이 빼곡합니다.

이곳에선 또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의 7배나 검출됐습니다.

<녹취> 농장주 아들(음성변조) : "(직원은 몇분이나 되세요?) 2-3명이요, 직원이 아니라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에요)."

시중에 유통중인 친환경 달걀 제품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신선대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으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생산 농가가 천안과 나주로 확인되면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 달걀이 나온 곳은 여섯곳으로 늘었습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이백 마흔 한 곳의 달걀은 어제부터 정상적으로 유통돼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달걀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피프로닐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달걀이라든지 달걀 가공품은 전량 추적·관리해서 수거 폐기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까지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쳐 내일(18일) 중으로 문제 달걀을 제외한 나머지 달걀은 전량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