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에 스텔스 미사일…초고속폭탄 실전 배치

입력 2017.08.23 (21:09) 수정 2017.08.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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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인데요,

북한의 위협이 있을 때마다 한반도에 출격하는 B-1B가, 신형 대함 스텔스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또 초고속 폭탄의 실전 배치도 서두르는 등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투하된 미사일이 날개를 펴고 비행을 시작합니다.

탄두 중량 450킬로그램에 사거리가 800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대함 스텔스 미사일입니다.

기존의 순항 미사일과 달리 레이다에 거의 탐지되지 않아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녹취> 세인트존(미사일 개발자) : "패시브 RF 센서로 방공망을 피하는 경로를 찾아낸 뒤 목표물을 선별해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이 지난주 이 미사일을 전략 폭격기 B-1B에서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폭탄 61톤을 탑재하는 죽음의 백조가 움직이는 해상표적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까지 갖춘 겁니다.

미군은 이와 함께 음속 4배에 이르는 초고속 폭탄의 실전배치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밀 유도장치를 이용해 160km 떨어진 목표물을 72초 만에 타격할 수 있습니다.

전술탄도미사일 요격에, 기존 무기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이 폭탄은 북한의 미사일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 외교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녹취> 존 페리(초고속 폭탄 개발업체 관계자) : "함정에 있는 MK45 5인치 함포나 육군이나 해병의 155밀리 자주포에서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내년까지 초고속폭탄을 이용한 미사일 방어망체계를 시범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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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1B에 스텔스 미사일…초고속폭탄 실전 배치
    • 입력 2017-08-23 21:11:28
    • 수정2017-08-23 2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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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인데요,

북한의 위협이 있을 때마다 한반도에 출격하는 B-1B가, 신형 대함 스텔스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또 초고속 폭탄의 실전 배치도 서두르는 등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투하된 미사일이 날개를 펴고 비행을 시작합니다.

탄두 중량 450킬로그램에 사거리가 800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대함 스텔스 미사일입니다.

기존의 순항 미사일과 달리 레이다에 거의 탐지되지 않아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녹취> 세인트존(미사일 개발자) : "패시브 RF 센서로 방공망을 피하는 경로를 찾아낸 뒤 목표물을 선별해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이 지난주 이 미사일을 전략 폭격기 B-1B에서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폭탄 61톤을 탑재하는 죽음의 백조가 움직이는 해상표적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까지 갖춘 겁니다.

미군은 이와 함께 음속 4배에 이르는 초고속 폭탄의 실전배치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밀 유도장치를 이용해 160km 떨어진 목표물을 72초 만에 타격할 수 있습니다.

전술탄도미사일 요격에, 기존 무기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이 폭탄은 북한의 미사일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 외교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녹취> 존 페리(초고속 폭탄 개발업체 관계자) : "함정에 있는 MK45 5인치 함포나 육군이나 해병의 155밀리 자주포에서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내년까지 초고속폭탄을 이용한 미사일 방어망체계를 시범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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