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 원로 김기덕 감독 별세

입력 2017.09.09 (06:53) 수정 2017.09.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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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년대 대표작 '맨발의 청춘' 등 다양한 장르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 온 원로 김기덕 감독이 별세했는데요.

고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를 이근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공전의 흥행을 기록하며 신성일. 엄앵란을 결혼으로까지 이어준 '맨발의 청춘.'

트위스트 김은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5인의 해병'으로 데뷔한 김기덕 감독은 60년대에 '대괴수 용가리' 같은 공상과학 장르로도 진출했습니다.

노년에는 후진 양성에 힘쓰며 영화인들의 사표가 됐습니다.

<녹취> 김기덕(감독/2012년 10월 30일/제 49회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장) : "(저와) 동명의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라는 작품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영화계에 있어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원로 김기덕 감독의 마지막 공식 석상은 올 4월 안성기 영화 회고전.

폐암으로 투병을 해오다 그제 숨을 거뒀습니다.

빈소에는 영화. 예술 등 각계에서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장호(영화감독) : "흑백영화시절이지만 저희들한테 굉장히 영화를 만들어도 예술적 의지를 갖고 만들게 하셨던..."

<인터뷰> 박진수(영화 조명감독) : "영화계에서 만나가지고 참 오래 영화도 많이 같이 했고 아주 그 친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갈줄을 몰랐어."

당대 청춘의 애환을 담아내려 했던 고 김기덕 감독.

오늘 발인을 마치면 저 세상에서 영원한 청년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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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발의 청춘’ 원로 김기덕 감독 별세
    • 입력 2017-09-09 07:10:48
    • 수정2017-09-09 07: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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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년대 대표작 '맨발의 청춘' 등 다양한 장르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 온 원로 김기덕 감독이 별세했는데요.

고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를 이근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공전의 흥행을 기록하며 신성일. 엄앵란을 결혼으로까지 이어준 '맨발의 청춘.'

트위스트 김은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5인의 해병'으로 데뷔한 김기덕 감독은 60년대에 '대괴수 용가리' 같은 공상과학 장르로도 진출했습니다.

노년에는 후진 양성에 힘쓰며 영화인들의 사표가 됐습니다.

<녹취> 김기덕(감독/2012년 10월 30일/제 49회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장) : "(저와) 동명의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라는 작품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영화계에 있어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원로 김기덕 감독의 마지막 공식 석상은 올 4월 안성기 영화 회고전.

폐암으로 투병을 해오다 그제 숨을 거뒀습니다.

빈소에는 영화. 예술 등 각계에서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장호(영화감독) : "흑백영화시절이지만 저희들한테 굉장히 영화를 만들어도 예술적 의지를 갖고 만들게 하셨던..."

<인터뷰> 박진수(영화 조명감독) : "영화계에서 만나가지고 참 오래 영화도 많이 같이 했고 아주 그 친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갈줄을 몰랐어."

당대 청춘의 애환을 담아내려 했던 고 김기덕 감독.

오늘 발인을 마치면 저 세상에서 영원한 청년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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