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효과 모르겠다” 中 은행 독자 제재 시사

입력 2017.09.13 (21:11) 수정 2017.09.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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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에서 대폭 완화된 내용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자, 미국이 독자 제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안보리 제재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재무장관은, 중국 금융권을 겨냥한 제재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아주 작은 걸음일 뿐, 대수롭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만장일치로 채택된 점이 그나마 평가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제재 효과에는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더 강력한 대북 독자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새 제재는 궁극적으로 벌어질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국무부도 이번 결의가 대북 제재의 상한은 아니다, 현재 제재는 바닥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이 유엔 제재를 따르지 않으면 중국을 추가로 제재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농업은행 등 중국 대형은행을 겨냥하며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식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 "우리는 중국 상업은행이나 국가 소유의 중국 농업은행과 같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대형 은행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6차 핵실험 폭발력을 250kt까지 상향 평가하며 북한의 수소폭탄 주장을 간접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치권 안팎에선 타협적 성격이 짙은 안보리 제재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 등 실효성 확보를 위한 독자 제재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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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효과 모르겠다” 中 은행 독자 제재 시사
    • 입력 2017-09-13 21:14:37
    • 수정2017-09-13 2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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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에서 대폭 완화된 내용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자, 미국이 독자 제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안보리 제재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재무장관은, 중국 금융권을 겨냥한 제재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아주 작은 걸음일 뿐, 대수롭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만장일치로 채택된 점이 그나마 평가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제재 효과에는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더 강력한 대북 독자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새 제재는 궁극적으로 벌어질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국무부도 이번 결의가 대북 제재의 상한은 아니다, 현재 제재는 바닥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이 유엔 제재를 따르지 않으면 중국을 추가로 제재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농업은행 등 중국 대형은행을 겨냥하며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식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 "우리는 중국 상업은행이나 국가 소유의 중국 농업은행과 같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대형 은행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6차 핵실험 폭발력을 250kt까지 상향 평가하며 북한의 수소폭탄 주장을 간접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치권 안팎에선 타협적 성격이 짙은 안보리 제재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 등 실효성 확보를 위한 독자 제재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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