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토론할수록 건설 재개 비율 ↑

입력 2017.10.21 (06:05) 수정 2017.10.21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공론조사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공사 재개 응답비율이 증가했고,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증가폭이 컸습니다.

학습과 토론을 할수록 공사 재개 비율이 높아진 겁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 조사에서 건설 재개와 중단 비율은 각각 36.6%와 27.6%로 9% 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판단유보 응답은 35.8%나 됐습니다.

시민참여단이 자료집과 이러닝을 학습하고 나서 실시한 3차 조사에서는 재개 44.7%, 중단 30.7%로, 차이가 14% 포인트로 커졌습니다.

2박3일간 종합토론을 거치고 실시한 4차 조사에서는 재개 57.2%, 중단 39.4%, 판단유보 3.3%였고, 판단유보를 배제한 최종 양자택일 결과는 재개와 중단 차이가 19%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지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 "판단 유보층의 의견을 가졌던 분들이 재개 쪽 의견으로 더 많이 의견을 정하신 것으로 또 분석이 됐습니다."

또 조사를 거듭할수록 모든 연령대에서 공사 재개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1차 조사에서 10%대였던 재개 응답이 최종 50%대까지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인터뷰> 한규섭(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참여자들에게 주어진 정보와 토론과 숙의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기 자신들의 의견을 명료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 안에 진정한 의미의 첫 공론조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점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첨예한 갈등이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초반에 혼선을 빚은 점은 한계로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습·토론할수록 건설 재개 비율 ↑
    • 입력 2017-10-21 06:10:03
    • 수정2017-10-21 07:22: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번 공론조사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공사 재개 응답비율이 증가했고,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증가폭이 컸습니다.

학습과 토론을 할수록 공사 재개 비율이 높아진 겁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 조사에서 건설 재개와 중단 비율은 각각 36.6%와 27.6%로 9% 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판단유보 응답은 35.8%나 됐습니다.

시민참여단이 자료집과 이러닝을 학습하고 나서 실시한 3차 조사에서는 재개 44.7%, 중단 30.7%로, 차이가 14% 포인트로 커졌습니다.

2박3일간 종합토론을 거치고 실시한 4차 조사에서는 재개 57.2%, 중단 39.4%, 판단유보 3.3%였고, 판단유보를 배제한 최종 양자택일 결과는 재개와 중단 차이가 19%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지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 "판단 유보층의 의견을 가졌던 분들이 재개 쪽 의견으로 더 많이 의견을 정하신 것으로 또 분석이 됐습니다."

또 조사를 거듭할수록 모든 연령대에서 공사 재개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1차 조사에서 10%대였던 재개 응답이 최종 50%대까지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인터뷰> 한규섭(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참여자들에게 주어진 정보와 토론과 숙의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기 자신들의 의견을 명료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 안에 진정한 의미의 첫 공론조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점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첨예한 갈등이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초반에 혼선을 빚은 점은 한계로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