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달리는 폭탄’?…14대 연쇄추돌 ‘참사’

입력 2017.11.02 (22:48) 수정 2017.11.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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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인화물질을 가득 실은 대형차의 안전 관리가 부실할 경우, 자칫 '달리는 폭탄'이 터진 것처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캐나다에선, 탱크로리가 앞차와 추돌하면서 폭발을 일으켜 3명이 숨지고 차량 1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대형 유조차에서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고 수 초 간격으로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뒤이어 들이받은 차들이 뒤엉키고 불길이 옮겨붙으며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입니다.

<녹취> 목격자 : "생존자가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누군가 걸어 나와서 놀랐어요."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는데, 인명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14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 케리 슈미트(캐나다 온타리오 경찰관) : "교통사고 현장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가벼운 접촉사고 현장을 뒤에서 오던 유조차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빈스 혹스(온타리오 경찰국장) : "유조차는 미사일과 다름 없습니다. 인화물질을 싣고 질주하기 때문입니다."

화재 진압에는 두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녹아내린 아스팔트를 메우는 등 현장을 정리할 때까지 고속도로 양방향은 폐쇄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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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달리는 폭탄’?…14대 연쇄추돌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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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02 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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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인화물질을 가득 실은 대형차의 안전 관리가 부실할 경우, 자칫 '달리는 폭탄'이 터진 것처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캐나다에선, 탱크로리가 앞차와 추돌하면서 폭발을 일으켜 3명이 숨지고 차량 1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대형 유조차에서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고 수 초 간격으로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뒤이어 들이받은 차들이 뒤엉키고 불길이 옮겨붙으며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입니다.

<녹취> 목격자 : "생존자가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누군가 걸어 나와서 놀랐어요."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는데, 인명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14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 케리 슈미트(캐나다 온타리오 경찰관) : "교통사고 현장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가벼운 접촉사고 현장을 뒤에서 오던 유조차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빈스 혹스(온타리오 경찰국장) : "유조차는 미사일과 다름 없습니다. 인화물질을 싣고 질주하기 때문입니다."

화재 진압에는 두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녹아내린 아스팔트를 메우는 등 현장을 정리할 때까지 고속도로 양방향은 폐쇄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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