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료관광지로 급부상…정부 지원도 한몫

입력 2017.12.09 (21:12) 수정 2017.12.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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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인도에는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술력도 탄탄한데다 의료진들이 영어에 능통하고, 비용까지 저렴한 이점을 내세워서 의료 관광 산업 육성에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인도 남부 공업도시 첸나이의 한 국제 병원입니다.

시리아에서 온 술레만씨가 간 이식 수술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뛰어나다는 소개를 받고 비자를 받아 인도까지 온 것입니다.

<인터뷰> 술레만 : "간 이식수술 전문팀이 좋다고 정평이 났는데,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폐 이식수술을 받기위해 오만에서 온 환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탈립(환자 가족) : "(여동생에 맞는)인도인 기증자를 구할수 있는데다 수술비가 좀 저렴해서 이곳으로 오게됐습니다."

인도에서 장기 이식 수술 비용은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

<인터뷰> 산딥(전문의) : "비용 대비 효율이 좋다는 점과 수술후 결과가 좋다는 점이 아마 (인도내 전문)병원 선택의 주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의료진의 뛰어난 영어 실력도 강점입니다.

<인터뷰> 아쉬와니 샤르마(전문의) : "첨단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종양 제거) 수술을 2014년부터 시작했는데 이미 450건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와 관광이 잘 엮일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적극적입니다.

인도 정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체류할수 있는 의료관광비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한 해 치료 받는 외국인은 40 만명, 환자유치를 위해 해외 분원 설립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첸나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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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의료관광지로 급부상…정부 지원도 한몫
    • 입력 2017-12-09 21:04:50
    • 수정2017-12-09 2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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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인도에는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술력도 탄탄한데다 의료진들이 영어에 능통하고, 비용까지 저렴한 이점을 내세워서 의료 관광 산업 육성에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인도 남부 공업도시 첸나이의 한 국제 병원입니다.

시리아에서 온 술레만씨가 간 이식 수술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뛰어나다는 소개를 받고 비자를 받아 인도까지 온 것입니다.

<인터뷰> 술레만 : "간 이식수술 전문팀이 좋다고 정평이 났는데,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폐 이식수술을 받기위해 오만에서 온 환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탈립(환자 가족) : "(여동생에 맞는)인도인 기증자를 구할수 있는데다 수술비가 좀 저렴해서 이곳으로 오게됐습니다."

인도에서 장기 이식 수술 비용은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

<인터뷰> 산딥(전문의) : "비용 대비 효율이 좋다는 점과 수술후 결과가 좋다는 점이 아마 (인도내 전문)병원 선택의 주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의료진의 뛰어난 영어 실력도 강점입니다.

<인터뷰> 아쉬와니 샤르마(전문의) : "첨단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종양 제거) 수술을 2014년부터 시작했는데 이미 450건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와 관광이 잘 엮일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적극적입니다.

인도 정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체류할수 있는 의료관광비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한 해 치료 받는 외국인은 40 만명, 환자유치를 위해 해외 분원 설립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첸나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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