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2017년 키워드는 아득할 ‘망(茫)’

입력 2017.12.13 (20:43) 수정 2017.12.13 (2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17년 타이완의 키워드 한자로 아득할 '망'자 뽑혔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시민 10만 명의 투표 결과 아득할 '망'자가 만 2천4백 45표로 52개의 후보 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면서 2017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선정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아득할 '망'자가 뽑힌 이유로 청년들의 불투명한 미래와 환경오염 그리고 양안 관계 악화 등을 꼽았습니다.

기후 변화 관련 사업을 하는 타이완의 한 기업인이 아득할 '망'자를 추천했는데요,

극단적인 기후 변화, 양안 관계와 타이완 미래의 발전 방향이 막막하기 때문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타이완이 올 초, 노동법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노사 갈등이 커진 현실도 아득할 '망'자의 선출 배경입니다.

한 해 동안의 사회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타이완 한 해의 키워드 뽑기 행사는 벌써 9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어지러울 '란(亂)'이 2015년에는 바꿀 '환', 작년에는 쓸 '고'가 한 해의 키워드로 뽑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2017년 키워드는 아득할 ‘망(茫)’
    • 입력 2017-12-13 20:30:19
    • 수정2017-12-13 20:50:10
    글로벌24
<앵커 멘트>

2017년 타이완의 키워드 한자로 아득할 '망'자 뽑혔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시민 10만 명의 투표 결과 아득할 '망'자가 만 2천4백 45표로 52개의 후보 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면서 2017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선정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아득할 '망'자가 뽑힌 이유로 청년들의 불투명한 미래와 환경오염 그리고 양안 관계 악화 등을 꼽았습니다.

기후 변화 관련 사업을 하는 타이완의 한 기업인이 아득할 '망'자를 추천했는데요,

극단적인 기후 변화, 양안 관계와 타이완 미래의 발전 방향이 막막하기 때문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타이완이 올 초, 노동법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노사 갈등이 커진 현실도 아득할 '망'자의 선출 배경입니다.

한 해 동안의 사회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타이완 한 해의 키워드 뽑기 행사는 벌써 9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어지러울 '란(亂)'이 2015년에는 바꿀 '환', 작년에는 쓸 '고'가 한 해의 키워드로 뽑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