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노조 철회하라” 전교조 집단 연가

입력 2017.12.15 (21:29) 수정 2017.12.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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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늘(15일) 하루, 집단 연가 투쟁을 벌였습니다.

교육부는 연가 철회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 전교조에 대해 후속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조 소속 교사 2천여 명이 연가를 내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며 우선 법외노조 통보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교원평가제와 성과급제 등이 이른바 '3대 교육 적폐'라고 주장하며, 이를 청산하기 위한 계획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창익(전교조 위원장) : "이것을 외면하고 어떻게 촛불정부임을 자임할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아직도 좌고우면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어떻게 대응할 지 고심중입니다.

다만, 전교조와 갈등 완화를 위해 대화를 계속할 방침이며 집단 연가 투쟁에 대해 현재로서는 징계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단체는 전교조의 '3대 교육 적폐' 주장에 반대한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미숙('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 : "전교조 선생님들도 밖에 나와서 그러지 마시고, 학교 현장에 들어가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게 저는 순리라고 봅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취임 직후 전교조 위원장을 만나, 상호 협력을 강조한 바 있어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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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외노조 철회하라” 전교조 집단 연가
    • 입력 2017-12-15 21:30:55
    • 수정2017-12-15 2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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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늘(15일) 하루, 집단 연가 투쟁을 벌였습니다.

교육부는 연가 철회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 전교조에 대해 후속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조 소속 교사 2천여 명이 연가를 내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며 우선 법외노조 통보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교원평가제와 성과급제 등이 이른바 '3대 교육 적폐'라고 주장하며, 이를 청산하기 위한 계획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창익(전교조 위원장) : "이것을 외면하고 어떻게 촛불정부임을 자임할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아직도 좌고우면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어떻게 대응할 지 고심중입니다.

다만, 전교조와 갈등 완화를 위해 대화를 계속할 방침이며 집단 연가 투쟁에 대해 현재로서는 징계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단체는 전교조의 '3대 교육 적폐' 주장에 반대한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미숙('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 : "전교조 선생님들도 밖에 나와서 그러지 마시고, 학교 현장에 들어가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게 저는 순리라고 봅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취임 직후 전교조 위원장을 만나, 상호 협력을 강조한 바 있어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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