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송 사라진 제천…성탄절 ‘가장 슬픈 이별’

입력 2017.12.25 (21:04) 수정 2017.12.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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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다는 오늘(25일) 성탄절에 제천에서는 화재참사 희생자 다섯 명의 영결식이 열려 슬픔이 더 깊었습니다.

현지에선 성탄절 행사도 추모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시민들도 숙연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유 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길을 떠나는 희생자들의 영결식 현장, 다섯명의 영결식이 엄수된 각 장례식장에는 유가족과 친지들이 찾아와 오열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박한주 담임목사를 잃은 교회에서는 희생자 모두를 위한 추모예배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오강석(제천중앙성결교회부목사) : "사랑하는 형제 자매 가족을 잃은 모든 희생자의 영혼과 유가족들 모두에게도 성탄의 종소리와 함께 그 상한 심령이 위로받는 놀라운 은혜가..."

제천 지역의 다른 교회와 성당에서도 대부분 추모예배와 미사로 성탄절 행사를 대신했습니다.

또 제천시내 중심가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사라졌으며 시민들도 차분하고 침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장영진(단양군 매포읍) : "한번 더 조심하게되죠. 말하는 것 자체라든지, 주변에 피해를 입으신분이 계실수도 있으니까요."

제천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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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럴송 사라진 제천…성탄절 ‘가장 슬픈 이별’
    • 입력 2017-12-25 21:06:11
    • 수정2017-12-25 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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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다는 오늘(25일) 성탄절에 제천에서는 화재참사 희생자 다섯 명의 영결식이 열려 슬픔이 더 깊었습니다.

현지에선 성탄절 행사도 추모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시민들도 숙연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유 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길을 떠나는 희생자들의 영결식 현장, 다섯명의 영결식이 엄수된 각 장례식장에는 유가족과 친지들이 찾아와 오열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박한주 담임목사를 잃은 교회에서는 희생자 모두를 위한 추모예배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오강석(제천중앙성결교회부목사) : "사랑하는 형제 자매 가족을 잃은 모든 희생자의 영혼과 유가족들 모두에게도 성탄의 종소리와 함께 그 상한 심령이 위로받는 놀라운 은혜가..."

제천 지역의 다른 교회와 성당에서도 대부분 추모예배와 미사로 성탄절 행사를 대신했습니다.

또 제천시내 중심가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사라졌으며 시민들도 차분하고 침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장영진(단양군 매포읍) : "한번 더 조심하게되죠. 말하는 것 자체라든지, 주변에 피해를 입으신분이 계실수도 있으니까요."

제천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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