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활비 뇌물 혐의’ 박근혜 추가 기소 방침

입력 2018.01.02 (06:37) 수정 2018.01.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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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새로 드러난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읩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공소장 작성 등 기소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과 26일 각각 소환조사와 방문조사를 추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이 없어도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미 국정원 특활비의 흐름을 입증하는 각종 금융자료 등과 핵심 진술을 확보한 상탭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를 상납한 전직 국정원장 3명이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이재만과 안봉근, 두 전직 청와대 비서관도 대통령 지시로 돈을 받아 관리해왔다고 실토했습니다.

검찰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면서 박 전 대통령 기소 시기도 확정할 계획입니다.

조 전 수석은 국정원 측으로부터 매달 5백만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지난달 28일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정원 측으로부터 매달 5천만 원에서 1억 원씩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38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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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활비 뇌물 혐의’ 박근혜 추가 기소 방침
    • 입력 2018-01-02 06:39:07
    • 수정2018-01-02 07: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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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새로 드러난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읩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공소장 작성 등 기소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과 26일 각각 소환조사와 방문조사를 추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이 없어도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미 국정원 특활비의 흐름을 입증하는 각종 금융자료 등과 핵심 진술을 확보한 상탭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를 상납한 전직 국정원장 3명이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이재만과 안봉근, 두 전직 청와대 비서관도 대통령 지시로 돈을 받아 관리해왔다고 실토했습니다.

검찰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면서 박 전 대통령 기소 시기도 확정할 계획입니다.

조 전 수석은 국정원 측으로부터 매달 5백만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지난달 28일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정원 측으로부터 매달 5천만 원에서 1억 원씩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38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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