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잡아라…글로벌 허브 공항 전쟁

입력 2018.01.02 (06:40) 수정 2018.01.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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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은 해외로 통하는 중간 거점지, 즉 아시아의 허브로도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 각국이 대내외 경제 효과가 큰 글로벌 허브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자를 붙여 침대를 만들고,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습니다.

조국의 쿠데타로 국적을 잃은 남자가 공항에서 살게 된 이야기, 거대한 국경인 공항의 특수성을 보여줍니다.

하루 평균 16만 명이 오가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

하룻밤 자고 가기 좋은 이른바 '황금베개상' 순위 1위에 올라있습니다.

국제 여객수 1위를 달리는 두바이 공항은 심야에도 공항 시설의 70%가 돌아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불리며 외신의 조명을 받는 이윱니다.

이런 허브 공항 경쟁에 우리도 적극적입니다.

여기는 인천공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역입니다. 자동차업계에서 신차가 나오면 이 곳서 첫 선을 보이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섭니다.

자국 상품을 알리는 대외적 홍보 효과에 외국인을 끌어모으는 집객 효과.

이런 식으로 지난해 벌어들인 돈만 2조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스티븐(환승객) :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케이팝을 자주 즐겨 듣습니다. 정말 멋지고 유용합니다."

하지만 개항 이래 줄곧 증가하던 환승객 수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년 연속 국제 화물 운송량 1위에 오른 홍콩 첵랍콕 공항의 추격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인터뷰> 이광수(인천공항 부사장) :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에 와서 회의도 하고 쇼핑도 하고 가족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위락 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고있습니다."

하늘길을 잡기 위한 세계항공업계의 무한 경쟁 속에, 글로벌 허브 도약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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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길 잡아라…글로벌 허브 공항 전쟁
    • 입력 2018-01-02 06:42:34
    • 수정2018-01-02 07:05: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천공항은 해외로 통하는 중간 거점지, 즉 아시아의 허브로도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 각국이 대내외 경제 효과가 큰 글로벌 허브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자를 붙여 침대를 만들고,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습니다.

조국의 쿠데타로 국적을 잃은 남자가 공항에서 살게 된 이야기, 거대한 국경인 공항의 특수성을 보여줍니다.

하루 평균 16만 명이 오가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

하룻밤 자고 가기 좋은 이른바 '황금베개상' 순위 1위에 올라있습니다.

국제 여객수 1위를 달리는 두바이 공항은 심야에도 공항 시설의 70%가 돌아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불리며 외신의 조명을 받는 이윱니다.

이런 허브 공항 경쟁에 우리도 적극적입니다.

여기는 인천공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역입니다. 자동차업계에서 신차가 나오면 이 곳서 첫 선을 보이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섭니다.

자국 상품을 알리는 대외적 홍보 효과에 외국인을 끌어모으는 집객 효과.

이런 식으로 지난해 벌어들인 돈만 2조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스티븐(환승객) :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케이팝을 자주 즐겨 듣습니다. 정말 멋지고 유용합니다."

하지만 개항 이래 줄곧 증가하던 환승객 수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년 연속 국제 화물 운송량 1위에 오른 홍콩 첵랍콕 공항의 추격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인터뷰> 이광수(인천공항 부사장) :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에 와서 회의도 하고 쇼핑도 하고 가족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위락 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고있습니다."

하늘길을 잡기 위한 세계항공업계의 무한 경쟁 속에, 글로벌 허브 도약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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