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대설…하늘길도 뱃길도 막혔다

입력 2018.01.10 (23:01) 수정 2018.01.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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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속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20cm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고 하늘길과 뱃길도 막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쏟아집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과 호남지역엔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밤새 내린 눈에 출근길은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곽기준/광주광역시 치평동 : "노면에 얼음 덩어리가 하나 떨어져 있었는 데, 그게 타이어에 걸리면서 그대로 좌회전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출근길 도로가 꽉막히면서 시민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고,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조성수/대전시 반석동 : "차를 지하철역에 놓고 대중교통으로 갈아 타고 왔어요. 너무 많이 나와가지고요. (차가 많이 밀려서요?) 네, 네."]

제설작업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 고갯길은 통행이 제한되고 시내버스 운행이 끊겼습니다.

[염생규/충남 부여군 은산면 : "눈만 오면 미끄러워서요. (버스가) 어제도 안 들어오고, 계속 안 들어오고 있어요."]

하늘길과 뱃길도 막혀 광주와 군산, 여수에서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고, 서해안 주요 항구의 여객선도 발이 묶여 있습니다.

충남과 전남 서해안엔 모레까지 최대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초강력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이번 겨울 들어 오늘 처음으로 전국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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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대설…하늘길도 뱃길도 막혔다
    • 입력 2018-01-10 23:03:53
    • 수정2018-01-10 23: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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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속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20cm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고 하늘길과 뱃길도 막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쏟아집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과 호남지역엔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밤새 내린 눈에 출근길은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곽기준/광주광역시 치평동 : "노면에 얼음 덩어리가 하나 떨어져 있었는 데, 그게 타이어에 걸리면서 그대로 좌회전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출근길 도로가 꽉막히면서 시민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고,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조성수/대전시 반석동 : "차를 지하철역에 놓고 대중교통으로 갈아 타고 왔어요. 너무 많이 나와가지고요. (차가 많이 밀려서요?) 네, 네."]

제설작업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 고갯길은 통행이 제한되고 시내버스 운행이 끊겼습니다.

[염생규/충남 부여군 은산면 : "눈만 오면 미끄러워서요. (버스가) 어제도 안 들어오고, 계속 안 들어오고 있어요."]

하늘길과 뱃길도 막혀 광주와 군산, 여수에서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고, 서해안 주요 항구의 여객선도 발이 묶여 있습니다.

충남과 전남 서해안엔 모레까지 최대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초강력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이번 겨울 들어 오늘 처음으로 전국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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