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의’ 갑론을박…“화해 계기” vs “평양 올림픽 만들어”

입력 2018.01.18 (21:10) 수정 2018.01.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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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한과 합의한 평창올림픽 참가방식에 대해 정치권은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남북 화해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지만, 보수야당은 국민여론을 무시한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기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 평창 '평화' 올림픽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야당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평창 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찬물을 끼얹고, 국민들 기대에 실망을 안겨줄 수 있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보수 야당은 국민과 선수를 무시한 정치쇼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평창 올림픽을 북한에 상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치 쇼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환영할 만 하다면서도 비핵화 논의 없는 북한 체제 선전장이 돼선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선수 희생을 강요하는 '전체주의적 발상' 이자, '원칙이 아닌 반칙'이라고 말했고 정의당은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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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합의’ 갑론을박…“화해 계기” vs “평양 올림픽 만들어”
    • 입력 2018-01-18 21:12:36
    • 수정2018-01-18 2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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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한과 합의한 평창올림픽 참가방식에 대해 정치권은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남북 화해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지만, 보수야당은 국민여론을 무시한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기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 평창 '평화' 올림픽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야당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평창 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찬물을 끼얹고, 국민들 기대에 실망을 안겨줄 수 있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보수 야당은 국민과 선수를 무시한 정치쇼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평창 올림픽을 북한에 상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치 쇼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환영할 만 하다면서도 비핵화 논의 없는 북한 체제 선전장이 돼선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선수 희생을 강요하는 '전체주의적 발상' 이자, '원칙이 아닌 반칙'이라고 말했고 정의당은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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