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내홍 속 통합 선언…“구태와 결별”

입력 2018.01.18 (21:25) 수정 2018.01.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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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양극단의 구태 정치와 싸우겠다며 통합신당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부 반대 세력과 다른 정당들은 통합 선언을 비난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부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가 통합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습니다.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친 통합개혁신당을 반드시 성공시켜, 양극단 구태정치를 물리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합니다.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 정치와 결별하겠습니다."]

두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민생대책은 실패만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능한 대안 세력을 자임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대안을 제시하는 강력하고 건전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반대 여론 무마용 임시변통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촛불 혁명을 거부하는 보수 대야합이라며, 개혁신당 창당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현/국민의당 의원 : "'안·유 보수신당'의 길임이 명백해졌습니다. 이런 사당화, 우경화의 길을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바른, 두 당의 통합과 분열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는 다른 정당들도 견제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없는 이합집산이자 보수야합이라고 비난했고, 자유한국당은 두 대표의 생존을 위한 피난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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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유승민, 내홍 속 통합 선언…“구태와 결별”
    • 입력 2018-01-18 21:26:50
    • 수정2018-01-18 2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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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양극단의 구태 정치와 싸우겠다며 통합신당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부 반대 세력과 다른 정당들은 통합 선언을 비난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부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가 통합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습니다.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친 통합개혁신당을 반드시 성공시켜, 양극단 구태정치를 물리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합니다.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 정치와 결별하겠습니다."]

두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민생대책은 실패만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능한 대안 세력을 자임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대안을 제시하는 강력하고 건전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반대 여론 무마용 임시변통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촛불 혁명을 거부하는 보수 대야합이라며, 개혁신당 창당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현/국민의당 의원 : "'안·유 보수신당'의 길임이 명백해졌습니다. 이런 사당화, 우경화의 길을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바른, 두 당의 통합과 분열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는 다른 정당들도 견제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없는 이합집산이자 보수야합이라고 비난했고, 자유한국당은 두 대표의 생존을 위한 피난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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