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 화해·대화 분위기 승화 중요”…실무대책 지시

입력 2018.02.13 (19:05) 수정 2018.02.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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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결과를 보고받으며 남북간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야 한다며 실무적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이 북측 인사들의 편의를 위해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어제 만나 방남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오늘 일제히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실무적 대책을 세우라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동시에 고위급대표단 등 북측 인사들의 편의를 위해 남측이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사의를 밝혔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특명을 받고 활동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 등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상황과 남측의 의중, 미국측 동향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가 끝난 뒤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의 팔짱을 끼고, 김정은은 고위급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손을 잡고 찍은 기념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와 함께 평창 올림픽 축하 공연을 마치고 귀환한 삼지연관현악단도 만나 방남 성과에 대해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 예술단의 곡목 선정도 직접 챙기고 시연회 때도 참석했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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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남북 화해·대화 분위기 승화 중요”…실무대책 지시
    • 입력 2018-02-13 19:06:30
    • 수정2018-02-13 1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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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결과를 보고받으며 남북간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야 한다며 실무적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이 북측 인사들의 편의를 위해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어제 만나 방남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오늘 일제히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실무적 대책을 세우라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동시에 고위급대표단 등 북측 인사들의 편의를 위해 남측이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사의를 밝혔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특명을 받고 활동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 등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상황과 남측의 의중, 미국측 동향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가 끝난 뒤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의 팔짱을 끼고, 김정은은 고위급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손을 잡고 찍은 기념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와 함께 평창 올림픽 축하 공연을 마치고 귀환한 삼지연관현악단도 만나 방남 성과에 대해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 예술단의 곡목 선정도 직접 챙기고 시연회 때도 참석했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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