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강풍에 찢기고 날아가고…올림픽 관람객도 대피

입력 2018.02.14 (19:13) 수정 2018.02.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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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강릉 올림픽파크 입장객을 퇴장 조치할 정도로 돌풍이 거센데요.

내일 새벽까지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관람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찢겨 홍보 조형물 천막이 떨어져 날아갑니다.

천막 기둥 하나에만 경찰이 4명이나 달라 붙어 무너지는 걸 간신히 막습니다.

거센 바람에 떨어진 목도리를 붙잡기가 쉽지 않고, 똑바로 걷기도 버겁습니다.

[정슬기/광주광역시 북구 : "모래도 많이 불고 막 날아갈 것 같고 다 넘어져요."]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너무 강해서 이곳 강릉 올림픽 파크 안에 있는 주요 시설들은 안전 사고에 대비해 모두 운영을 중지했습니다.

시작이 임박한 경기 외에 나머지 관람객들에겐 퇴장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운영 요원 : "관중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신속하게 퇴장을 부탁드립니다."]

또 시설물이 날아가 관람객들이 다치지 않도록 천막을 철거하고 검색대와 안전펜스 등도 모두 눕혀놨습니다.

[운영 요원 : "위험해서요. 관중들이 입장하는데 위험해서 눕혀놨어요."]

올림픽을 맞아 경포호에 설치된 대형 달 풍선은 강풍에 도로까지 날아와 교통안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릉 지역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 안팎에 이른다며 내일 새벽이 돼서야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 저녁 열리는 빙상 경기는 모두 4개, 관람객들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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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속 20m’ 강풍에 찢기고 날아가고…올림픽 관람객도 대피
    • 입력 2018-02-14 19:22:36
    • 수정2018-02-14 19:51:00
    뉴스 7
[앵커]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강릉 올림픽파크 입장객을 퇴장 조치할 정도로 돌풍이 거센데요.

내일 새벽까지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관람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찢겨 홍보 조형물 천막이 떨어져 날아갑니다.

천막 기둥 하나에만 경찰이 4명이나 달라 붙어 무너지는 걸 간신히 막습니다.

거센 바람에 떨어진 목도리를 붙잡기가 쉽지 않고, 똑바로 걷기도 버겁습니다.

[정슬기/광주광역시 북구 : "모래도 많이 불고 막 날아갈 것 같고 다 넘어져요."]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너무 강해서 이곳 강릉 올림픽 파크 안에 있는 주요 시설들은 안전 사고에 대비해 모두 운영을 중지했습니다.

시작이 임박한 경기 외에 나머지 관람객들에겐 퇴장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운영 요원 : "관중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신속하게 퇴장을 부탁드립니다."]

또 시설물이 날아가 관람객들이 다치지 않도록 천막을 철거하고 검색대와 안전펜스 등도 모두 눕혀놨습니다.

[운영 요원 : "위험해서요. 관중들이 입장하는데 위험해서 눕혀놨어요."]

올림픽을 맞아 경포호에 설치된 대형 달 풍선은 강풍에 도로까지 날아와 교통안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릉 지역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 안팎에 이른다며 내일 새벽이 돼서야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 저녁 열리는 빙상 경기는 모두 4개, 관람객들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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