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 규제’ 시위 확산…청소년 분노에 트럼프 ‘멈칫’
입력 2018.02.20 (21:30)
수정 2018.02.20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7명이 숨진 고등학교 총기 참사로 충격에 빠진 미국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참다 못한 학생들이 시위 전면에 나서면서, 총기 옹호론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앞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이 정치인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칩니다.
바닥에 누워 침묵시위도 벌입니다.
학생들이 바닥에 누운 시간은 3분,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반자동소총을 구매하는 데 걸린 짧은 시간을 상징합니다.
[엘리노어 누크털린/학생 : "정치인들은 총기 참사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시카고에서도, 엘에이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17명이 숨진 총기 참사를 겪은 플로리다의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은 다음 달 24일,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알렉스 윈드/더글러스 학생 : 알코올 음료를 살 수 없는 19살 학생이 전쟁과 파괴의 무기인 반자동소총을 사는 게 허용돼서는 안됩니다. 극히 불합리한 일입니다."]
대선 때 전미총기협회의 지지를 받았고, 이번 참사를 총격범의 정신질환 탓으로 돌리던 트럼프 대통령도, 학생들의 궐기엔 멈칫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을 사는 사람의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법안에 처음으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공화당에서도 총기 규제 강화를 더는 막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17명이 숨진 고등학교 총기 참사로 충격에 빠진 미국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참다 못한 학생들이 시위 전면에 나서면서, 총기 옹호론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앞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이 정치인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칩니다.
바닥에 누워 침묵시위도 벌입니다.
학생들이 바닥에 누운 시간은 3분,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반자동소총을 구매하는 데 걸린 짧은 시간을 상징합니다.
[엘리노어 누크털린/학생 : "정치인들은 총기 참사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시카고에서도, 엘에이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17명이 숨진 총기 참사를 겪은 플로리다의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은 다음 달 24일,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알렉스 윈드/더글러스 학생 : 알코올 음료를 살 수 없는 19살 학생이 전쟁과 파괴의 무기인 반자동소총을 사는 게 허용돼서는 안됩니다. 극히 불합리한 일입니다."]
대선 때 전미총기협회의 지지를 받았고, 이번 참사를 총격범의 정신질환 탓으로 돌리던 트럼프 대통령도, 학생들의 궐기엔 멈칫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을 사는 사람의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법안에 처음으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공화당에서도 총기 규제 강화를 더는 막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총기 규제’ 시위 확산…청소년 분노에 트럼프 ‘멈칫’
-
- 입력 2018-02-20 21:35:50
- 수정2018-02-20 21:45:26
[앵커]
17명이 숨진 고등학교 총기 참사로 충격에 빠진 미국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참다 못한 학생들이 시위 전면에 나서면서, 총기 옹호론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앞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이 정치인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칩니다.
바닥에 누워 침묵시위도 벌입니다.
학생들이 바닥에 누운 시간은 3분,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반자동소총을 구매하는 데 걸린 짧은 시간을 상징합니다.
[엘리노어 누크털린/학생 : "정치인들은 총기 참사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시카고에서도, 엘에이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17명이 숨진 총기 참사를 겪은 플로리다의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은 다음 달 24일,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알렉스 윈드/더글러스 학생 : 알코올 음료를 살 수 없는 19살 학생이 전쟁과 파괴의 무기인 반자동소총을 사는 게 허용돼서는 안됩니다. 극히 불합리한 일입니다."]
대선 때 전미총기협회의 지지를 받았고, 이번 참사를 총격범의 정신질환 탓으로 돌리던 트럼프 대통령도, 학생들의 궐기엔 멈칫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을 사는 사람의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법안에 처음으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공화당에서도 총기 규제 강화를 더는 막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17명이 숨진 고등학교 총기 참사로 충격에 빠진 미국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참다 못한 학생들이 시위 전면에 나서면서, 총기 옹호론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앞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이 정치인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칩니다.
바닥에 누워 침묵시위도 벌입니다.
학생들이 바닥에 누운 시간은 3분,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반자동소총을 구매하는 데 걸린 짧은 시간을 상징합니다.
[엘리노어 누크털린/학생 : "정치인들은 총기 참사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시카고에서도, 엘에이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17명이 숨진 총기 참사를 겪은 플로리다의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은 다음 달 24일,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알렉스 윈드/더글러스 학생 : 알코올 음료를 살 수 없는 19살 학생이 전쟁과 파괴의 무기인 반자동소총을 사는 게 허용돼서는 안됩니다. 극히 불합리한 일입니다."]
대선 때 전미총기협회의 지지를 받았고, 이번 참사를 총격범의 정신질환 탓으로 돌리던 트럼프 대통령도, 학생들의 궐기엔 멈칫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을 사는 사람의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법안에 처음으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공화당에서도 총기 규제 강화를 더는 막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
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박유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