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G-2…北 선수단 도착 “동포애적 인사”

입력 2018.03.07 (21:17) 수정 2018.03.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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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패럴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7일) 북한 선수단이 평창에 도착했는데요.

20명의 소규모지만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첫 참가라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아보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공기를 가슴에 단 북한 선수단이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한국땅을 밟습니다.

사상 처음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전 선수는 장애인노르딕스키 두 명 뿐이지만, 전체 선수단은 참관선수 등 모두 20명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우리 측이 제공하려 한 장애인 특수차량은 사양했지만, 표정은 어둡지 않았습니다.

[황충성/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 "제 인상만 봐도 대답을 딱히 안 드려도 (기분이 좋다는) 대답이 되지 않겠습니까?"]

북한 선수단은 곧장 평창선수촌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내일(8일)은 북한의 선수촌 공식 입촌식이 열립니다.

[김문철/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 : "사랑하는 남녘의 장애인들과 동포 여러분, 우리 북녘의 장애인들과 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전합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지난 올림픽과 달리 북측 응원단과 예술단은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은 평창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진행돼, 전세계에 평화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평창패럴림픽에도 북한이 참가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해분위기 조성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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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G-2…北 선수단 도착 “동포애적 인사”
    • 입력 2018-03-07 21:19:05
    • 수정2018-03-07 21:53:59
    뉴스 9
[앵커]

평창패럴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7일) 북한 선수단이 평창에 도착했는데요.

20명의 소규모지만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첫 참가라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아보입니다.

강규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공기를 가슴에 단 북한 선수단이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한국땅을 밟습니다.

사상 처음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전 선수는 장애인노르딕스키 두 명 뿐이지만, 전체 선수단은 참관선수 등 모두 20명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우리 측이 제공하려 한 장애인 특수차량은 사양했지만, 표정은 어둡지 않았습니다.

[황충성/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 "제 인상만 봐도 대답을 딱히 안 드려도 (기분이 좋다는) 대답이 되지 않겠습니까?"]

북한 선수단은 곧장 평창선수촌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내일(8일)은 북한의 선수촌 공식 입촌식이 열립니다.

[김문철/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 : "사랑하는 남녘의 장애인들과 동포 여러분, 우리 북녘의 장애인들과 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전합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지난 올림픽과 달리 북측 응원단과 예술단은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은 평창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진행돼, 전세계에 평화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평창패럴림픽에도 북한이 참가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해분위기 조성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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