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각양각색! 스타가 지각한 사연은?

입력 2018.03.08 (08:27) 수정 2018.03.08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학창시절은 물론, 직장생활 하면서 ‘지각’ 한 번쯤 안 해본 사람은 없을 텐데요!

연예계 스타들이라고 예외일 순 없겠죠?

모든 제작진의 간담을 서늘케 한 ‘지각’으로 흑역사를 만든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스타일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최근 모델 한혜진 씨와 열애로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전현무 씨.

한때는 ‘지각의 아이콘’으로 불렸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전현무 : "아침 7시 30분에 뉴스를 하는 거예요. 자고 있는데 알람이 아니에요. 폴더를 열었더니 7시 21분인 거예요. 진짜로 너무 놀래가지고 아~ 어떡해 옷을 막 입고. 얼굴에 수염이 임꺽정 수염, 다크서클이 여기까지 내려와 있고, 머리는 통키 머리, 차를 그냥 부앙~해가지고 도착을 했는데 1분 늦었어요."]

늦어도 너무 늦은 탓에, 메이크업은 물론 면도도 하지 못한 채 뉴스를 진행하러 들어간 전현무 씨, 그 모습은 어땠을까요?

[전현무 : "이 시각 현재 장마전선이 남하하고 있어서, 대구 경북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금호강 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현무 씨는 당시 뉴스가 보도되고 난 뒤 한동안 ‘대구 괴물’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으로 불렸다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영화 촬영장에서 늦게 나타나 진땀을 뺀 스타도 있습니다, 누구시죠?

[김성균 : "제가 지각했어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한 김성균 씨!

당시, 대선배인 최민식 씨에게 지각으로 인해 한소리 들었다는데요.

[김성균 : "선배님께서 워낙 또 현장에 일찍 나오기로 유명하세요. 아침은 밥차로 항상 드시고. 카리스마 있게 현장에 일찍 일찍 다녀라."]

지각한 것 때문에 이미 마음이 좌불안석이건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날 김성균 씨가 연기해야 하는 장면은 바로!

[김성균 : "그날이 하필이면 선배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는 날이었어요. 되게 긴장이 막 레디 액션하면 때려야 되는데, 손이 저도 모르게 얼굴을 비켜가는 거예요. 진짜 마음은 리얼인데, 안 닿는 거예요. 계속 진짜로 하라고 격려를 해주셔가지고."]

[최민식 : "어이구! 어이구! 어이구!"]

김성균 씨, 정말 맘고생, 몸 고생 많았겠네요~

그리고, 늦잠을 잔 것도 아니건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억울하게 지각을 해야 했던 스타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동료 배우인 김소연 씨와 결혼해 이제는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 부부가 된 배우 이상우 씨!

듣고도 믿지 못할 기막힌 일을 경험했다는데요.

[이상우 : "첫 드라마 찍을 땐데요, 그때 저녁 촬영이 있어가지고, 신호등을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찻길로 코끼리 한 마리가 지나가는 거예요."]

[김나영 : "한국에서요?"]

[신봉선 : "에이, 말도 안 돼~ 누굴 바보로 아나~"]

[이상우 : "동네가 꽉 막혀가지고. 코끼리가 돌아다니니까, 차가 막혔는지, 촬영을 좀 늦었어요. 한 30분 정도. 죄송합니다 하고 들어갔는데, 왜 늦었냐고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셔가지고, 저 코끼리가 동네에 돌아다녀서 차가 막혀가지고 늦었습니다."]

[박미선 : "지금 같은 반응하죠? 말도 안 된다고."]

[이상우 : "더 욕먹었죠."]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코끼리 때문에 차가 막혀 늦었다니~ 도대체 이 말을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이렇게 의심하실 분들을 위해 증거 화면 준비했습니다!

[앵커 : "오늘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공연 중이던 코끼리 6마리가 탈출해 인근 상가에 난입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기자 : "코끼리 한 마리가 대문을 밀치고 가정집에 쳐들어갑니다."]

살다 살다 코끼리 때문에 지각할 수가 있군요~ 이상우 씨 정말 억울했겠네요.

연예계 ’최장수 현역 아이돌’로 불리는 신화!

오랜 활동 기간만큼이나 많은 지각 사건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인데요.

[유재석 : "제작진도 그렇고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니까 화가 나잖아요. 내가 다시는 내 다시는 신화하고 녹화를 하나 봐. 들어가세요!"]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각을 했을 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신혜성 : "밴 타고 저희가 스케줄을 가는데 올림픽대로에서 실제로 바퀴가 풀려서."]

[박명수 : "달리는 차가?"]

[신혜성 : "네. 진짜 큰일 날 뻔해서 바퀴가 진짜 한 100m, 200m 굴러가고 그래서 밴이 서고 스케줄을 그때 그것 때문에 어차피 늦었는데, 안 믿으시더라고요."]

양치기 소년이 이런 기분이었겠네요~ 지각이 잦다 보니 제작진들 사이에서 ‘신화 타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는데요.

[유재석 : "신화타임이 뭐냐면, 말 그대로 신화에게는 원래 도착할 녹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빨리 알려주는 거예요."]

[전진 : "시간 맞추려고. 사람은 변합니다."]

네, 앞으로는 변화된 모습만 쭉 보여주시길 바랄게요!

저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지각을 피할 수 없었던 스타들!

이제는 늦지 말고 현장에 나타나는 스타들의 모습,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각양각색! 스타가 지각한 사연은?
    • 입력 2018-03-08 08:31:12
    • 수정2018-03-08 09:00:25
    아침뉴스타임
[앵커]

학창시절은 물론, 직장생활 하면서 ‘지각’ 한 번쯤 안 해본 사람은 없을 텐데요!

연예계 스타들이라고 예외일 순 없겠죠?

모든 제작진의 간담을 서늘케 한 ‘지각’으로 흑역사를 만든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스타일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최근 모델 한혜진 씨와 열애로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전현무 씨.

한때는 ‘지각의 아이콘’으로 불렸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전현무 : "아침 7시 30분에 뉴스를 하는 거예요. 자고 있는데 알람이 아니에요. 폴더를 열었더니 7시 21분인 거예요. 진짜로 너무 놀래가지고 아~ 어떡해 옷을 막 입고. 얼굴에 수염이 임꺽정 수염, 다크서클이 여기까지 내려와 있고, 머리는 통키 머리, 차를 그냥 부앙~해가지고 도착을 했는데 1분 늦었어요."]

늦어도 너무 늦은 탓에, 메이크업은 물론 면도도 하지 못한 채 뉴스를 진행하러 들어간 전현무 씨, 그 모습은 어땠을까요?

[전현무 : "이 시각 현재 장마전선이 남하하고 있어서, 대구 경북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금호강 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현무 씨는 당시 뉴스가 보도되고 난 뒤 한동안 ‘대구 괴물’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으로 불렸다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영화 촬영장에서 늦게 나타나 진땀을 뺀 스타도 있습니다, 누구시죠?

[김성균 : "제가 지각했어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한 김성균 씨!

당시, 대선배인 최민식 씨에게 지각으로 인해 한소리 들었다는데요.

[김성균 : "선배님께서 워낙 또 현장에 일찍 나오기로 유명하세요. 아침은 밥차로 항상 드시고. 카리스마 있게 현장에 일찍 일찍 다녀라."]

지각한 것 때문에 이미 마음이 좌불안석이건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날 김성균 씨가 연기해야 하는 장면은 바로!

[김성균 : "그날이 하필이면 선배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는 날이었어요. 되게 긴장이 막 레디 액션하면 때려야 되는데, 손이 저도 모르게 얼굴을 비켜가는 거예요. 진짜 마음은 리얼인데, 안 닿는 거예요. 계속 진짜로 하라고 격려를 해주셔가지고."]

[최민식 : "어이구! 어이구! 어이구!"]

김성균 씨, 정말 맘고생, 몸 고생 많았겠네요~

그리고, 늦잠을 잔 것도 아니건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억울하게 지각을 해야 했던 스타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동료 배우인 김소연 씨와 결혼해 이제는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 부부가 된 배우 이상우 씨!

듣고도 믿지 못할 기막힌 일을 경험했다는데요.

[이상우 : "첫 드라마 찍을 땐데요, 그때 저녁 촬영이 있어가지고, 신호등을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찻길로 코끼리 한 마리가 지나가는 거예요."]

[김나영 : "한국에서요?"]

[신봉선 : "에이, 말도 안 돼~ 누굴 바보로 아나~"]

[이상우 : "동네가 꽉 막혀가지고. 코끼리가 돌아다니니까, 차가 막혔는지, 촬영을 좀 늦었어요. 한 30분 정도. 죄송합니다 하고 들어갔는데, 왜 늦었냐고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셔가지고, 저 코끼리가 동네에 돌아다녀서 차가 막혀가지고 늦었습니다."]

[박미선 : "지금 같은 반응하죠? 말도 안 된다고."]

[이상우 : "더 욕먹었죠."]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코끼리 때문에 차가 막혀 늦었다니~ 도대체 이 말을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이렇게 의심하실 분들을 위해 증거 화면 준비했습니다!

[앵커 : "오늘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공연 중이던 코끼리 6마리가 탈출해 인근 상가에 난입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기자 : "코끼리 한 마리가 대문을 밀치고 가정집에 쳐들어갑니다."]

살다 살다 코끼리 때문에 지각할 수가 있군요~ 이상우 씨 정말 억울했겠네요.

연예계 ’최장수 현역 아이돌’로 불리는 신화!

오랜 활동 기간만큼이나 많은 지각 사건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인데요.

[유재석 : "제작진도 그렇고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니까 화가 나잖아요. 내가 다시는 내 다시는 신화하고 녹화를 하나 봐. 들어가세요!"]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각을 했을 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신혜성 : "밴 타고 저희가 스케줄을 가는데 올림픽대로에서 실제로 바퀴가 풀려서."]

[박명수 : "달리는 차가?"]

[신혜성 : "네. 진짜 큰일 날 뻔해서 바퀴가 진짜 한 100m, 200m 굴러가고 그래서 밴이 서고 스케줄을 그때 그것 때문에 어차피 늦었는데, 안 믿으시더라고요."]

양치기 소년이 이런 기분이었겠네요~ 지각이 잦다 보니 제작진들 사이에서 ‘신화 타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는데요.

[유재석 : "신화타임이 뭐냐면, 말 그대로 신화에게는 원래 도착할 녹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빨리 알려주는 거예요."]

[전진 : "시간 맞추려고. 사람은 변합니다."]

네, 앞으로는 변화된 모습만 쭉 보여주시길 바랄게요!

저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지각을 피할 수 없었던 스타들!

이제는 늦지 말고 현장에 나타나는 스타들의 모습,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