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폭발물” 허위 신고…30대 남성 긴급 체포

입력 2018.03.20 (07:14) 수정 2018.03.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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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로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용의자는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었습니다.

충남의 한 고속도로에선 도로변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차량들을 덮쳐,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병원 입구를 통제합니다.

소방 차량이 줄지어 선 가운데, 군 병력이 병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젯밤 8시 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습니다.

폭발물 처리반 등 경찰 특공대 요원들이 신고 직후 급파돼 3시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TV 등을 분석해 술에 취해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서울 시내의 숙박업소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비탈이 무너지고, 도로에 토사가 내려앉았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충남 청양군 공주~서천 고속도로 서공주 나들목 인근에서 도로 옆 산비탈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돌덩이 등이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2대와 1t 화물차 주변으로 쏟아지면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이승진/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차장 : "지금 비도 오고 하다 보니까 암석이 안정이 안 되다 보니까 이게 서서히 유실된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왕복 4차선 도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밤새 긴급 복구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추가 붕괴가 우려되면서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17명이 주변 숙박업소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가 오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게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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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에 폭발물” 허위 신고…30대 남성 긴급 체포
    • 입력 2018-03-20 07:16:37
    • 수정2018-03-20 0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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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로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용의자는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었습니다.

충남의 한 고속도로에선 도로변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차량들을 덮쳐,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병원 입구를 통제합니다.

소방 차량이 줄지어 선 가운데, 군 병력이 병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젯밤 8시 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습니다.

폭발물 처리반 등 경찰 특공대 요원들이 신고 직후 급파돼 3시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TV 등을 분석해 술에 취해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서울 시내의 숙박업소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비탈이 무너지고, 도로에 토사가 내려앉았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충남 청양군 공주~서천 고속도로 서공주 나들목 인근에서 도로 옆 산비탈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돌덩이 등이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2대와 1t 화물차 주변으로 쏟아지면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이승진/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차장 : "지금 비도 오고 하다 보니까 암석이 안정이 안 되다 보니까 이게 서서히 유실된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왕복 4차선 도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밤새 긴급 복구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추가 붕괴가 우려되면서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17명이 주변 숙박업소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가 오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게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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