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떨어지고’…초속 22m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8.04.10 (21:36) 수정 2018.04.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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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하루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이 몰아쳤는데요.

수도권에서는 떨어진 간판에 맞아 80대 노인이 다치고, 공사장 구조물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끊어진 현수막이 건물 외벽에 나부끼고, 밧줄에 매달린 남성이 위태롭게 바람에 흔들립니다.

건물 15층 외벽에서 현수막을 설치하던 사람이 119 구조대에 긴급 구조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작업용 밧줄이 꼬이면서 허공에서 꼼짝 못한 채 한 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순간 풍속이 한때 초속 22m를 넘어섰던 인천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공사장 구조물이 떨어져 주차 차량 넉 대가 파손됐습니다.

인도를 걷던 80대 노인이 떨어진 간판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상점 간판이 추락하거나 가로수가 넘어져 인도를 덮쳤습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교회 철탑이 떨어져 길가던 시민 1명이 다쳤습니다.

한강에서는 공사 중이던 수상 건축물 일부가 바람에 휩쓸려 200미터 가량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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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지고 떨어지고’…초속 22m 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18-04-10 21:37:14
    • 수정2018-04-11 09:45:42
    뉴스 9
[앵커] 오늘(10일) 하루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이 몰아쳤는데요. 수도권에서는 떨어진 간판에 맞아 80대 노인이 다치고, 공사장 구조물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끊어진 현수막이 건물 외벽에 나부끼고, 밧줄에 매달린 남성이 위태롭게 바람에 흔들립니다. 건물 15층 외벽에서 현수막을 설치하던 사람이 119 구조대에 긴급 구조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작업용 밧줄이 꼬이면서 허공에서 꼼짝 못한 채 한 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순간 풍속이 한때 초속 22m를 넘어섰던 인천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공사장 구조물이 떨어져 주차 차량 넉 대가 파손됐습니다. 인도를 걷던 80대 노인이 떨어진 간판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상점 간판이 추락하거나 가로수가 넘어져 인도를 덮쳤습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교회 철탑이 떨어져 길가던 시민 1명이 다쳤습니다. 한강에서는 공사 중이던 수상 건축물 일부가 바람에 휩쓸려 200미터 가량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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