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의사단체 불참 속’ 출범…오늘부터 “교수 사직”

입력 2024.04.25 (12:08) 수정 2024.04.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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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 등 의료 현안을 논의할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불참을 선언한 의사단체에 조속한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현안 논의를 위해 구성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의료 개혁 관련 중장기 추진 과제와 필수의료 중점 투자 우선 순위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특위에는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병원협회와 환자단체 추천 위원이 참여했는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불참했습니다.

[노연홍/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전공의와 의사단체에서 특위 위원으로 조속히 합류해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개선해나가는 데 함께 머리 맞댈 수 있기를."]

앞서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할 걸로 보입니다.

서울의대에선 다음 달 1일, 필수의료과 교수 4명이 병원을 떠납니다.

사직과 함께 주1회 휴진도 진행됩니다.

전국 20여 개 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 중 하루는 중증, 응급 등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합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교수 사직과 휴진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또,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과학적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증원을 중단하자는 교수들 요구에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가 합리적인 통일안을 제시하면 논의할 수 있으나, 증원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는 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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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개혁특위 ‘의사단체 불참 속’ 출범…오늘부터 “교수 사직”
    • 입력 2024-04-25 12:08:08
    • 수정2024-04-25 14: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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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 등 의료 현안을 논의할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불참을 선언한 의사단체에 조속한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현안 논의를 위해 구성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특위는 의료 개혁 관련 중장기 추진 과제와 필수의료 중점 투자 우선 순위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특위에는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병원협회와 환자단체 추천 위원이 참여했는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불참했습니다.

[노연홍/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전공의와 의사단체에서 특위 위원으로 조속히 합류해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개선해나가는 데 함께 머리 맞댈 수 있기를."]

앞서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던 의대 교수들은 오늘부터 차례로 사직할 걸로 보입니다.

서울의대에선 다음 달 1일, 필수의료과 교수 4명이 병원을 떠납니다.

사직과 함께 주1회 휴진도 진행됩니다.

전국 20여 개 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 중 하루는 중증, 응급 등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합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교수 사직과 휴진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또,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과학적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증원을 중단하자는 교수들 요구에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가 합리적인 통일안을 제시하면 논의할 수 있으나, 증원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는 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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