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서부 곳곳도 토네이도 강타…건물 파손 잇따라

입력 2024.04.28 (21:15) 수정 2024.04.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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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서부도 토네이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열차가 탈선하고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토네이도가 남부까지 이동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멀리서 솟구치는 거대한 소용돌이.

이어 곳곳에서 경보음이 울립니다.

백여 개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를 강타하는 모습입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 마을 전체가 초토화돼 집들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건물 지붕과 벽이 마치 뜯어낸 듯 찢겨져 나가거나 아예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차량도 속수무책으로 뒤집혔습니다.

[브렌트 리처드슨/네브래스카주 베닝턴 주민 : "집 안에 갇혀서 나오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버티지 못한 집들도 있습니다. 여긴 완전히 아수라장이에요. 마치 영화의 장면처럼 비현실적입니다."]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선 공항까지 피해를 입어 폐쇄됐습니다.

열차 탈선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한 때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짐 필렌/네브래스카 주지사 : "기상청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8,080건의 토네이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주 전역에 걸쳐 전체적인 피해를 입은 곳들이 있습니다."]

경미한 부상자들이 곳곳에서 나왔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서부에서 시작된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등 남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거로 미국 기상 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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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서부 곳곳도 토네이도 강타…건물 파손 잇따라
    • 입력 2024-04-28 21:15:19
    • 수정2024-04-28 21:45:00
    뉴스 9
[앵커]

미국 중서부도 토네이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열차가 탈선하고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토네이도가 남부까지 이동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멀리서 솟구치는 거대한 소용돌이.

이어 곳곳에서 경보음이 울립니다.

백여 개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를 강타하는 모습입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 마을 전체가 초토화돼 집들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건물 지붕과 벽이 마치 뜯어낸 듯 찢겨져 나가거나 아예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차량도 속수무책으로 뒤집혔습니다.

[브렌트 리처드슨/네브래스카주 베닝턴 주민 : "집 안에 갇혀서 나오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버티지 못한 집들도 있습니다. 여긴 완전히 아수라장이에요. 마치 영화의 장면처럼 비현실적입니다."]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선 공항까지 피해를 입어 폐쇄됐습니다.

열차 탈선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한 때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짐 필렌/네브래스카 주지사 : "기상청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8,080건의 토네이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주 전역에 걸쳐 전체적인 피해를 입은 곳들이 있습니다."]

경미한 부상자들이 곳곳에서 나왔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서부에서 시작된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등 남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거로 미국 기상 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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