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찾은 머스크…“당국과 완전자율주행 SW 논의”

입력 2024.04.28 (21:30) 수정 2024.04.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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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머스크 CEO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것을 사실이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머스크 CEO가 FSD(Full Self-Driving·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의 중국 내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 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는 데 대한 승인을 획득하려는 것이기도 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이달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면서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머스크의 중국 방문을 공개적으로 알리지는 않았고 이에 관한 언급 요청에도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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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21:30:56
    • 수정2024-04-28 22:06:28
    국제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머스크 CEO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것을 사실이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머스크 CEO가 FSD(Full Self-Driving·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의 중국 내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 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는 데 대한 승인을 획득하려는 것이기도 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이달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면서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머스크의 중국 방문을 공개적으로 알리지는 않았고 이에 관한 언급 요청에도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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