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속속 확정…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입력 2024.05.01 (19:07) 수정 2024.05.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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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대학들이 내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속속 결정하고 있는데요.

국립대는 정원 규모를 절반으로, 사립대는 대부분 정부 증원분을 조금 줄이거나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높혀 지역에 정착하는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의대 정원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3배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던 단국대학교.

회의를 거듭한 끝에 내년도 모집 정원을 80명으로, 현재보다 40명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교육부 승인을 받은 증원분의 50% 수준입니다.

"의대 교수와 전공의 등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고 충남지역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사립대인 을지대는 100% 증원을 결정했고 순천향대와 건양대도 정부 승인 증원분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사립대들은 구체적 정원규모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세웠는데, 순천향대는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증원되는 인원은 모두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승인 증원분의 절반만 늘리기로 결정한 충남대도 지역인재 선발 전형 규모를 기존의 40%에서 내년에는 6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모집 인원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입시에 반영되는 최종 정원규모는 이달 말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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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정원 속속 확정…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 입력 2024-05-01 19:07:35
    • 수정2024-05-01 20:06:03
    뉴스7(대전)
[앵커]

각 대학들이 내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속속 결정하고 있는데요.

국립대는 정원 규모를 절반으로, 사립대는 대부분 정부 증원분을 조금 줄이거나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높혀 지역에 정착하는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의대 정원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3배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던 단국대학교.

회의를 거듭한 끝에 내년도 모집 정원을 80명으로, 현재보다 40명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교육부 승인을 받은 증원분의 50% 수준입니다.

"의대 교수와 전공의 등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고 충남지역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사립대인 을지대는 100% 증원을 결정했고 순천향대와 건양대도 정부 승인 증원분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사립대들은 구체적 정원규모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세웠는데, 순천향대는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증원되는 인원은 모두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승인 증원분의 절반만 늘리기로 결정한 충남대도 지역인재 선발 전형 규모를 기존의 40%에서 내년에는 6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모집 인원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입시에 반영되는 최종 정원규모는 이달 말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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