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정무수석 예방에 ‘강공 모드’

입력 2024.05.07 (21:06) 수정 2024.05.07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7일) 대통령실 정무수석를 만난 자리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야권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 특검법안은 오늘 정부에 접수됐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

이어 홍철호 정무수석이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어려운 시기에 같이 협치할 수 있는, 그런 넓은 정치를 좀 저희 입장에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 원내대표를 추켜세우며 동향 출신이라는 점까지 강조했지만 둘 사이엔 뼈 있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께서 서로 충분히 소통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나눠야 되는데 아직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20분 동안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반대 의사를 밝힌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또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강하게 촉구하면서 정국에 파란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결로 왔을 경우에는 정국이 상당히 또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까…"]

박 원내대표는 취임 후 연 첫 회의에서도 새로 구성한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대여 강공 노선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 대표단이 되고…"]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여당 불참 속에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은 오늘 정부에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새 원내대표, 정무수석 예방에 ‘강공 모드’
    • 입력 2024-05-07 21:06:11
    • 수정2024-05-07 22:03:27
    뉴스 9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7일) 대통령실 정무수석를 만난 자리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야권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 특검법안은 오늘 정부에 접수됐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

이어 홍철호 정무수석이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어려운 시기에 같이 협치할 수 있는, 그런 넓은 정치를 좀 저희 입장에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 원내대표를 추켜세우며 동향 출신이라는 점까지 강조했지만 둘 사이엔 뼈 있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께서 서로 충분히 소통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나눠야 되는데 아직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20분 동안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반대 의사를 밝힌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또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강하게 촉구하면서 정국에 파란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결로 왔을 경우에는 정국이 상당히 또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까…"]

박 원내대표는 취임 후 연 첫 회의에서도 새로 구성한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대여 강공 노선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 대표단이 되고…"]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여당 불참 속에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은 오늘 정부에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