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 첫 40,000선 돌파 마감…금값도 상승

입력 2024.05.18 (09:31) 수정 2024.05.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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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경기 성장세와 낮아진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16일, 장중 한 때 4만 선을 넘어섰던 다우존스 지수.

하루 만에 이번엔 종가가 0.34% 오르며 4만 선을 넘겨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내내 4만 선을 오르내리다 장 마감을 불과 1분 앞두고 4만 선 위로 뛰었는데, 다우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5%대로 여전히 높지만, 미국 경제 성장세가 여전하고 반등이 우려됐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게 뉴욕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애나 래스번/CBIZ 투자 자문 서비스 최고 투자책임자 :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 뒤 연방준비제도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채권과 주식 시장 모두를 끌어올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제 한 때는 이해할 수 없던 수준까지 도달했다"면서 "경제 회복력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다음주에 나올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부입니다.

[애나 래스번/CBIZ 투자 자문 서비스 최고 투자책임자 :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뭘 할지 예상되는 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시장이 경제 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반등 기대감으로 원자재가격도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1.3% 상승했습니다.

유가도 강세를 보여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2주 만에 배럴당 80달러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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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다우지수 첫 40,000선 돌파 마감…금값도 상승
    • 입력 2024-05-18 09:31:54
    • 수정2024-05-18 1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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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경기 성장세와 낮아진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16일, 장중 한 때 4만 선을 넘어섰던 다우존스 지수.

하루 만에 이번엔 종가가 0.34% 오르며 4만 선을 넘겨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내내 4만 선을 오르내리다 장 마감을 불과 1분 앞두고 4만 선 위로 뛰었는데, 다우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5%대로 여전히 높지만, 미국 경제 성장세가 여전하고 반등이 우려됐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게 뉴욕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애나 래스번/CBIZ 투자 자문 서비스 최고 투자책임자 :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 뒤 연방준비제도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채권과 주식 시장 모두를 끌어올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제 한 때는 이해할 수 없던 수준까지 도달했다"면서 "경제 회복력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다음주에 나올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부입니다.

[애나 래스번/CBIZ 투자 자문 서비스 최고 투자책임자 :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뭘 할지 예상되는 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시장이 경제 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반등 기대감으로 원자재가격도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1.3% 상승했습니다.

유가도 강세를 보여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2주 만에 배럴당 80달러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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