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음향 카메라로 소음 찾아낸다!

입력 2013.04.05 (07:30) 수정 2013.04.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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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소음이 나긴 나는데 어디서 나는 지 몰라 큰 고장은 아닌지 불안할 때가 있죠.

이런 소음을 족집게처럼 찾아낼 수 있는 휴대용 음향 카메라가 개발됐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음이 나는 차량 문을 휴대용 음향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열감지 카메라처럼 소음이 나는 부위가 화면에 무지개 색으로 나타납니다.

카메라에 나타난 대로 문 안쪽을 고정시키자 소음이 사라집니다.

카이스트와 민간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이 휴대용 음향카메라는 비정상적인 소음을 잡아내 부품이 마모되거나 파손된 위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기(공동 개발업체 대표이사)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잡소리 측정이 가능한 고주파의 음향 카메라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나선형으로 배치된 30개의 마이크로폰과 고해상도 카메라가 소리의 분포를 색으로 표현해 소음원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기존의 음향카메라는 크기가 크고 고정식이어서 사용하기가 불편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은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 어디서든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배석형(교수/KAIST 산업디자인과) : "일체형이어서 마이크로폰을 조립하지 않아도 되고요. 차안 좁은 곳이나 바닥 면도 측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휴대용 음향카메라는 지난 2월부터 국내 한 자동차회사에서 신차 개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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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용 음향 카메라로 소음 찾아낸다!
    • 입력 2013-04-05 07:31:20
    • 수정2013-04-05 07: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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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소음이 나긴 나는데 어디서 나는 지 몰라 큰 고장은 아닌지 불안할 때가 있죠.

이런 소음을 족집게처럼 찾아낼 수 있는 휴대용 음향 카메라가 개발됐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음이 나는 차량 문을 휴대용 음향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열감지 카메라처럼 소음이 나는 부위가 화면에 무지개 색으로 나타납니다.

카메라에 나타난 대로 문 안쪽을 고정시키자 소음이 사라집니다.

카이스트와 민간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이 휴대용 음향카메라는 비정상적인 소음을 잡아내 부품이 마모되거나 파손된 위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기(공동 개발업체 대표이사)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잡소리 측정이 가능한 고주파의 음향 카메라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나선형으로 배치된 30개의 마이크로폰과 고해상도 카메라가 소리의 분포를 색으로 표현해 소음원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기존의 음향카메라는 크기가 크고 고정식이어서 사용하기가 불편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은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 어디서든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배석형(교수/KAIST 산업디자인과) : "일체형이어서 마이크로폰을 조립하지 않아도 되고요. 차안 좁은 곳이나 바닥 면도 측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휴대용 음향카메라는 지난 2월부터 국내 한 자동차회사에서 신차 개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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