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 수위’

입력 2013.05.07 (08:08) 수정 2013.05.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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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자녀들 스마트폰 사용 문제 때문에 골치앓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실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위험 수준입니다.

학생 10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스마트폰에 금단 증상을 보였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이 끝난 초등학교 교실.

<녹취> "핸드폰 수거할께요"

스마트폰을 수거하는 선생님과 내놓기 싫어하는 아이들 사이에 매일 이렇게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김태호(초등학교 6학년) : "웹툰같은 거 보다보면 푹 빠져들어 가지고 계속 보게 되고, 게임같은 거 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업 방해나 과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학교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김동건(중학교 교사) : "준 다음에 자제하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유혹에 시달리지 않게 통제해 주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학교 문을 나서자마자 학생들은 다시 스마트폰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홍은총(중학생) : "밥먹고 잠자고 학교에 있는 시간빼고 거의 다 스마트폰하고 그래요."

서울의 초,중,고등학생 30만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조사한 결과, 고교생은 거의 10명중 한 명, 중학생은 7%가 금단 증상을 보일 정도로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 중에도 1%가 이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정임(창동 I WII 센터) : "부모님들이 무방비로 그냥두면 아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추구한다,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고..."

스마트폰 중독을 막으려면, 데이터 사용이 제한된 요금제 사용을 권장하고 취미활동을 통한 놀이문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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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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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5-07 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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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자녀들 스마트폰 사용 문제 때문에 골치앓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실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위험 수준입니다.

학생 10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스마트폰에 금단 증상을 보였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이 끝난 초등학교 교실.

<녹취> "핸드폰 수거할께요"

스마트폰을 수거하는 선생님과 내놓기 싫어하는 아이들 사이에 매일 이렇게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인터뷰> 김태호(초등학교 6학년) : "웹툰같은 거 보다보면 푹 빠져들어 가지고 계속 보게 되고, 게임같은 거 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업 방해나 과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학교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김동건(중학교 교사) : "준 다음에 자제하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유혹에 시달리지 않게 통제해 주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학교 문을 나서자마자 학생들은 다시 스마트폰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홍은총(중학생) : "밥먹고 잠자고 학교에 있는 시간빼고 거의 다 스마트폰하고 그래요."

서울의 초,중,고등학생 30만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조사한 결과, 고교생은 거의 10명중 한 명, 중학생은 7%가 금단 증상을 보일 정도로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 중에도 1%가 이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정임(창동 I WII 센터) : "부모님들이 무방비로 그냥두면 아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추구한다,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고..."

스마트폰 중독을 막으려면, 데이터 사용이 제한된 요금제 사용을 권장하고 취미활동을 통한 놀이문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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