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추위…‘겨울 딸기’ 조기 출하

입력 2013.11.21 (06:20) 수정 2013.11.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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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년보다 딸기가 일찍 출하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농법을 적용했기 때문인데 덕분에 소비자들은 초겨울에도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게 됐고 하우스 농가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안에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지난 9월초 서둘러 묘를 옮겨심어 지난해보다 한 달, 예년보다는 두 달 가까이 수확이 앞당겨졌습니다.

수확하는 농민들 표정이 밝습니다.

<인터뷰> 유영수(딸기 재배 농민) : "초겨울에는 딸기와 경쟁할 수 있는 수입과일이 없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딸기 재배는 벌이 꽃가루를 옮길 수 있도록, 내부 온도가 영하권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돼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모를 심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을 막기 위해 상토를 공중에 띄워 촉성 재배했습니다.

충남의 딸기 주산지인 논산에서는 2백여 농가가 이같은 공중 재배를 통해 수확량도 늘렸습니다.

<인터뷰> 정시욱(논산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공중재배는 스티로폼이 상토를 감싸고 양수분 관리가 용이하고,따라서 수확량이 약 20%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농체험에 나선 소비자들도 농법 개량에 따른 조기 출하를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태순(계룡시 엄사면) : "11월에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를 만나게 되니까 너무 좋고요.농장에서 직접 사먹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일찍 생산된 초겨울 딸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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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찍 찾아온 추위…‘겨울 딸기’ 조기 출하
    • 입력 2013-11-21 06:22:06
    • 수정2013-11-21 07:12: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예년보다 딸기가 일찍 출하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농법을 적용했기 때문인데 덕분에 소비자들은 초겨울에도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게 됐고 하우스 농가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안에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지난 9월초 서둘러 묘를 옮겨심어 지난해보다 한 달, 예년보다는 두 달 가까이 수확이 앞당겨졌습니다.

수확하는 농민들 표정이 밝습니다.

<인터뷰> 유영수(딸기 재배 농민) : "초겨울에는 딸기와 경쟁할 수 있는 수입과일이 없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딸기 재배는 벌이 꽃가루를 옮길 수 있도록, 내부 온도가 영하권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돼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모를 심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을 막기 위해 상토를 공중에 띄워 촉성 재배했습니다.

충남의 딸기 주산지인 논산에서는 2백여 농가가 이같은 공중 재배를 통해 수확량도 늘렸습니다.

<인터뷰> 정시욱(논산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공중재배는 스티로폼이 상토를 감싸고 양수분 관리가 용이하고,따라서 수확량이 약 20%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농체험에 나선 소비자들도 농법 개량에 따른 조기 출하를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태순(계룡시 엄사면) : "11월에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를 만나게 되니까 너무 좋고요.농장에서 직접 사먹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일찍 생산된 초겨울 딸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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