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급성장…상용화 추진

입력 2014.11.01 (21:23) 수정 2014.11.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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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을 쓰는 자동차에서는 뒤쳐진 중국이 전기차에서는 앞서 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이 벌써 어디까지 가 있는지 전기차 상용화의 시험장으로 불리는 중국 선전시로 가 보시죠.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근길 선전 시내, 붉은색의 보통 택시와는 다른 하늘색 택시들이 눈에 뜁니다.

바로 중국산 전기차 택십니다.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00km 정도, 운행에 별다른 불편이 없습니다.

<녹취> 두밍푸(전기차 택시기사) : "(충전이 불편하지 않나요?) 그런대로 괜찮아요. 한번 충전하면 한나절은 충분해요."

이런 전기차 택시와 버스, 관용차량이 선전시에만 이미 2천2백여 대에 이릅니다.

이 지역에 기반을 둔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비야디...

이 기업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배터리를 만들어 공급하는 업체였습니다.

그러나 그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은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 전기차 버스와 택시를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순슈와이(비야디 직원) : "세계적으로 자동차도 만들고 배터리도 만드는 회사는 우리 밖에 없어요."

중국내 전기차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5만 대를 넘어서 지난해보다 180% 이상 급증할 전망입니다.

정부가 차값에서 6,7만 위안, 우리 돈 천만 원 이상을 보조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일로 여겨온 전기차 시대, 이미 중국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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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기차 시장 급성장…상용화 추진
    • 입력 2014-11-01 21:03:32
    • 수정2014-11-01 2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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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을 쓰는 자동차에서는 뒤쳐진 중국이 전기차에서는 앞서 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이 벌써 어디까지 가 있는지 전기차 상용화의 시험장으로 불리는 중국 선전시로 가 보시죠.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근길 선전 시내, 붉은색의 보통 택시와는 다른 하늘색 택시들이 눈에 뜁니다.

바로 중국산 전기차 택십니다.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00km 정도, 운행에 별다른 불편이 없습니다.

<녹취> 두밍푸(전기차 택시기사) : "(충전이 불편하지 않나요?) 그런대로 괜찮아요. 한번 충전하면 한나절은 충분해요."

이런 전기차 택시와 버스, 관용차량이 선전시에만 이미 2천2백여 대에 이릅니다.

이 지역에 기반을 둔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비야디...

이 기업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배터리를 만들어 공급하는 업체였습니다.

그러나 그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은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 전기차 버스와 택시를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순슈와이(비야디 직원) : "세계적으로 자동차도 만들고 배터리도 만드는 회사는 우리 밖에 없어요."

중국내 전기차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5만 대를 넘어서 지난해보다 180% 이상 급증할 전망입니다.

정부가 차값에서 6,7만 위안, 우리 돈 천만 원 이상을 보조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일로 여겨온 전기차 시대, 이미 중국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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