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장보고 기지’ …“남극 연구 본격화”

입력 2015.01.01 (21:23) 수정 2015.01.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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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남극으로 가보겠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남극 대륙에서 처음으로 새해를 맞는 역사적인 해인데요.

지금 지구 반대편 끝에서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눈덮힌 남극을 탐사하고 있습니다.

화상 연결돼 있습니다.

강천윤 대장님!

<질문>
장보고 기지는 벌써 새해 첫날이 지났죠?

<답변>
네, 장보고 기지가 있는 이곳 남극은 한국보다 4시간이 빨라 현재 새벽 1시가 넘었습니다.

지금은 계절이 여름이라 해가 지지않기 때문에 밤인데도 환합니다.

새해 첫날인 오늘은 남극은 바람도 불지않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우리 대원들도 오늘 아침 일찍 떡국을 먹고 새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전리권 레이더를 설치하고 빙하캠프에서 빙하 샘플을 기지로 옮겨왔습니다.

남극에서도 대원들은 체력 유지를 위해 운동을 자주 하고 있고 온실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질문>
무엇보다도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남극 대륙에서 기지를 운영하는 게 처음인데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습니까?

<답변>
현재 장보고 기지에는 월동대 16명과 하계 연구팀 20여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탐사팀은 그동안 지하 200미터 깊이의 남극 빙하를 시추했고 10kg이 넘는 운석을 발견하기도 했죠.

올해는 남극 화산 연구를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구요.

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기체나 오존 관측 연구, 기지 근처 바다에서 남극 미세조류도 연구할 예정입니다.

지금 남극에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40개 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들에 뒤지지않는 성과를 내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앵커 멘트>

네, 잘 들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극에서 많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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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장보고 기지’ …“남극 연구 본격화”
    • 입력 2015-01-01 21:24:38
    • 수정2015-01-01 23: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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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남극으로 가보겠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남극 대륙에서 처음으로 새해를 맞는 역사적인 해인데요.

지금 지구 반대편 끝에서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눈덮힌 남극을 탐사하고 있습니다.

화상 연결돼 있습니다.

강천윤 대장님!

<질문>
장보고 기지는 벌써 새해 첫날이 지났죠?

<답변>
네, 장보고 기지가 있는 이곳 남극은 한국보다 4시간이 빨라 현재 새벽 1시가 넘었습니다.

지금은 계절이 여름이라 해가 지지않기 때문에 밤인데도 환합니다.

새해 첫날인 오늘은 남극은 바람도 불지않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우리 대원들도 오늘 아침 일찍 떡국을 먹고 새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전리권 레이더를 설치하고 빙하캠프에서 빙하 샘플을 기지로 옮겨왔습니다.

남극에서도 대원들은 체력 유지를 위해 운동을 자주 하고 있고 온실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질문>
무엇보다도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남극 대륙에서 기지를 운영하는 게 처음인데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습니까?

<답변>
현재 장보고 기지에는 월동대 16명과 하계 연구팀 20여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탐사팀은 그동안 지하 200미터 깊이의 남극 빙하를 시추했고 10kg이 넘는 운석을 발견하기도 했죠.

올해는 남극 화산 연구를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구요.

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기체나 오존 관측 연구, 기지 근처 바다에서 남극 미세조류도 연구할 예정입니다.

지금 남극에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40개 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들에 뒤지지않는 성과를 내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앵커 멘트>

네, 잘 들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극에서 많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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