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2·3 수능 형태 달라…교육 백년지대계?

입력 2015.03.11 (21:39) 수정 2015.03.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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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고등학생들은 학년 별로 각각 다른 형태의 수능을 치러야 합니다.

올해 치르는 수능과 내년, 내후년에 치르는 수능체제가 다 다르기 때문인데, 자주 바뀌는 수능에 학생도 교사도 혼란스러움을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전국에서 130만명의 고등학생이 학력평가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학년 별로 시험 과목과 평가방식이 다릅니다.

3학년은 국어와 수학 과목이 A,B형 선택입니다.

2학년은 국어 수학의 A.B형이 사라졌고, 한국사는 필수로 치렀습니다.

1학년은, 과목은 2학년과 같지만 영어 성적을 절대평가로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박혜진(고등학교 2학년) : "2학년부터 한국사를 배우다보니까 외우는 거에 집중돼서 힘들고 부담스러워요."

3학년까지 적용되던 대학 수능 체제가 바뀌어 1,2학년은 새 체제를 따르게 됐고, 여기에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돼 수능 체제가 학년마다 모두 달라졌습니다.

<녹취> 고등학교 교사(음성변조) : "(입시에 대한)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것 같아요. 입시 지도할 때 힘들 것 같아요. 좀 혼란스럽습니다."

재수를 하면 다른 형태의 수능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채우현(고등학교 3학년) : "재수할 사람 당연히 생기잖아요.그런데 저처럼 한국사 공부안했던 애들도 있는데 그 때가서 또 하려고 하면 진짜 부담 많이 되고..."

<녹취> 황우여(교육부장관/2.11) : "전반적인 흐름은 부담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1994년 수능제도 도입 후 문제 출제와 성적 표시 등이 바뀐 경우는 모두 12번에 이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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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1·2·3 수능 형태 달라…교육 백년지대계?
    • 입력 2015-03-11 21:40:38
    • 수정2015-03-12 1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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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고등학생들은 학년 별로 각각 다른 형태의 수능을 치러야 합니다.

올해 치르는 수능과 내년, 내후년에 치르는 수능체제가 다 다르기 때문인데, 자주 바뀌는 수능에 학생도 교사도 혼란스러움을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전국에서 130만명의 고등학생이 학력평가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학년 별로 시험 과목과 평가방식이 다릅니다.

3학년은 국어와 수학 과목이 A,B형 선택입니다.

2학년은 국어 수학의 A.B형이 사라졌고, 한국사는 필수로 치렀습니다.

1학년은, 과목은 2학년과 같지만 영어 성적을 절대평가로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박혜진(고등학교 2학년) : "2학년부터 한국사를 배우다보니까 외우는 거에 집중돼서 힘들고 부담스러워요."

3학년까지 적용되던 대학 수능 체제가 바뀌어 1,2학년은 새 체제를 따르게 됐고, 여기에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돼 수능 체제가 학년마다 모두 달라졌습니다.

<녹취> 고등학교 교사(음성변조) : "(입시에 대한)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것 같아요. 입시 지도할 때 힘들 것 같아요. 좀 혼란스럽습니다."

재수를 하면 다른 형태의 수능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채우현(고등학교 3학년) : "재수할 사람 당연히 생기잖아요.그런데 저처럼 한국사 공부안했던 애들도 있는데 그 때가서 또 하려고 하면 진짜 부담 많이 되고..."

<녹취> 황우여(교육부장관/2.11) : "전반적인 흐름은 부담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1994년 수능제도 도입 후 문제 출제와 성적 표시 등이 바뀐 경우는 모두 12번에 이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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