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예년보다 사흘 빨리 핀다…서울은 내달 9일

입력 2015.03.12 (21:24) 수정 2015.03.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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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꽃샘추위가 물러나면서 이제 본격적인 봄꽃 계절을 맞게 되는데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에 올해 벚꽃은 하루에서 사흘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올라오고 있는 제주도.

매서운 꽃샘추위 속에도 벚꽃이 때이른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연분홍 꽃잎엔 벌이 내려앉아,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합니다.

공원에 탐스럽게 피어난 수양 홍매화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안연실(울산 울주군/관광객) : "어제까지 너무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예쁜 꽃도 보고 따뜻한 햇살도 보고 봄이 온걸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본격적인 벚꽃의 물결은 이달 24일쯤 제주 서귀포부터 시작됩니다.

28일쯤엔 부산까지 올라오고, 다음 달 1일쯤엔 광주, 9일쯤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6일 정도 늦지만, 평년보다는 하루에서 최대 사흘가량 빠릅니다.

<인터뷰> 임교순(기상청 기상기술융합팀) : "3월 상순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지만, 중순과 하순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일주일쯤 지난 뒤 80% 넘게 피어 절정기에 이릅니다.

진해는 다음달 5일, 여의도에선 다음달 16일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상순에도 포근한 날이 많아 북상 속도가 빨라질 수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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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예년보다 사흘 빨리 핀다…서울은 내달 9일
    • 입력 2015-03-12 21:25:40
    • 수정2015-03-12 21: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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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꽃샘추위가 물러나면서 이제 본격적인 봄꽃 계절을 맞게 되는데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에 올해 벚꽃은 하루에서 사흘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올라오고 있는 제주도.

매서운 꽃샘추위 속에도 벚꽃이 때이른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연분홍 꽃잎엔 벌이 내려앉아,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합니다.

공원에 탐스럽게 피어난 수양 홍매화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안연실(울산 울주군/관광객) : "어제까지 너무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예쁜 꽃도 보고 따뜻한 햇살도 보고 봄이 온걸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본격적인 벚꽃의 물결은 이달 24일쯤 제주 서귀포부터 시작됩니다.

28일쯤엔 부산까지 올라오고, 다음 달 1일쯤엔 광주, 9일쯤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6일 정도 늦지만, 평년보다는 하루에서 최대 사흘가량 빠릅니다.

<인터뷰> 임교순(기상청 기상기술융합팀) : "3월 상순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지만, 중순과 하순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일주일쯤 지난 뒤 80% 넘게 피어 절정기에 이릅니다.

진해는 다음달 5일, 여의도에선 다음달 16일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상순에도 포근한 날이 많아 북상 속도가 빨라질 수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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