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인내심’ 삭제…이르면 6월 금리 인상

입력 2015.03.19 (12:03) 수정 2015.03.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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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초저금리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인내심'이란 단어는 삭제됐습니다. 옐런 연준 의장은 4월 이후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준의 성명입니다. '고용시장상황이 더 좋아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근접한다는 확신이 설때 금리를 올리겠다'고 나왔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문구는 빠졌습니다.

연준은 그렇다고 당장 다음달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 중앙은행 총재) : "성명에서 '인내심'을 뺐다고 해서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리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4월 이후엔 언제라도 금리인상이 가능할 거라고 했습니다.

5월엔 통화정책회의가 없습니다.

첫 기준금리 인상은 6월이 될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습니다.

반면에 인상시점이 가을로 미뤄질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연준 스스로 성장률 등의 전망치를 대폭 낮춰잡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말 최대 3%로 발표했던 올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엔 2.7%로, 개인소비지출 상승률은 1.6%에서 0.8%로 하향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와 고용상황 등을 보고 금리인상을 유연하게 결정할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는지 미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달러 약세 영향으로 유가는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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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인내심’ 삭제…이르면 6월 금리 인상
    • 입력 2015-03-19 12:04:07
    • 수정2015-03-19 12:56:07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초저금리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인내심'이란 단어는 삭제됐습니다. 옐런 연준 의장은 4월 이후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준의 성명입니다. '고용시장상황이 더 좋아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근접한다는 확신이 설때 금리를 올리겠다'고 나왔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문구는 빠졌습니다.

연준은 그렇다고 당장 다음달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 중앙은행 총재) : "성명에서 '인내심'을 뺐다고 해서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리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4월 이후엔 언제라도 금리인상이 가능할 거라고 했습니다.

5월엔 통화정책회의가 없습니다.

첫 기준금리 인상은 6월이 될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습니다.

반면에 인상시점이 가을로 미뤄질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연준 스스로 성장률 등의 전망치를 대폭 낮춰잡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말 최대 3%로 발표했던 올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엔 2.7%로, 개인소비지출 상승률은 1.6%에서 0.8%로 하향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와 고용상황 등을 보고 금리인상을 유연하게 결정할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습니다.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는지 미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달러 약세 영향으로 유가는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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