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 통보…왜?

입력 2015.06.22 (23:24) 수정 2015.06.23 (0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달 3일 열리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한이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북한 대표단은 하계 유니버시아드 사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단체 종목 조추첨에도 참가했고 백두산 성화 채화까지 논의했습니다.

<녹취> 장정남(북한 대학생체육협회 부위원장(지난 4월 10일)) : "(백두산에서 채화해서 경의선 탄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토론해야 됩니다. 이제."

그러나 북한은 갑작스럽게 U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해 왔습니다.

지난 19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남한이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해 남북 관계를 냉각시켰다"며 대회 불참 이유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오늘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도 보냈습니다.

<녹취> 윤장현(광주광역시장(광주 하계 U대회 조직위원장)) :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그렇게 갈망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로서는 다시 한 번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북한의 불참으로 핸드볼과 여자축구 등 북한이 참가하기로 했던 단체 종목은 조를 다시 편성하는 등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남북간의 스포츠 교류가 경색 국면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 통보…왜?
    • 입력 2015-06-22 23:26:01
    • 수정2015-06-23 07:14:39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다음달 3일 열리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한이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북한 대표단은 하계 유니버시아드 사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단체 종목 조추첨에도 참가했고 백두산 성화 채화까지 논의했습니다.

<녹취> 장정남(북한 대학생체육협회 부위원장(지난 4월 10일)) : "(백두산에서 채화해서 경의선 탄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토론해야 됩니다. 이제."

그러나 북한은 갑작스럽게 U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해 왔습니다.

지난 19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남한이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해 남북 관계를 냉각시켰다"며 대회 불참 이유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오늘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도 보냈습니다.

<녹취> 윤장현(광주광역시장(광주 하계 U대회 조직위원장)) :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그렇게 갈망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로서는 다시 한 번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북한의 불참으로 핸드볼과 여자축구 등 북한이 참가하기로 했던 단체 종목은 조를 다시 편성하는 등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남북간의 스포츠 교류가 경색 국면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