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핵심 기술 3개 개발…체계 통합이 과제

입력 2015.10.24 (06:18) 수정 2015.10.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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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가운데 일부 기술이 국내 개발을 거의 끝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전투기에 체계통합하는 기술은 사실상 미국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고, 사업 예산마저 대폭 깎여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표적이 내뿜는 열을 탐지해 추적하는 국산 적외선 탐색장치, IRST입니다.

함정용으로 개발됐지만 전투기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전자광학과 적외선 센서를 통해 야간에도 표적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장비와 적의 전자파를 방해하는 장비도 국산 기술로 시제품까지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KFX 핵심기술 4개 가운데 3개는 상당부분 확보한 셈입니다.

하지만, 전투기의 눈과 귀인 에이사 레이더 기술은 유럽 등 제 3국의 도움이 불가피합니다.

우리나라가 이 4개의 핵심기술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전투기에 통합하는 기술은 또 다른 넘어야 할 산입니다.

유럽 업체들은 핵심기술 이전을 약속하면서도 체계통합기술 전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데릭 칵스(셀렉스 마케팅 매니저) : "셀렉스는 영국 정부의 협조를 바탕으로 한국정부와 함께 핵심 기술 이전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국방부가 내년 KFX 사업 예산으로 1618억 원을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사업불확실성을 이유로 60%를 삭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와의 공동투자 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사업비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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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X 핵심 기술 3개 개발…체계 통합이 과제
    • 입력 2015-10-24 06:17:50
    • 수정2015-10-24 2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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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을 위한 4개 핵심기술 가운데 일부 기술이 국내 개발을 거의 끝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전투기에 체계통합하는 기술은 사실상 미국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고, 사업 예산마저 대폭 깎여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표적이 내뿜는 열을 탐지해 추적하는 국산 적외선 탐색장치, IRST입니다.

함정용으로 개발됐지만 전투기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전자광학과 적외선 센서를 통해 야간에도 표적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장비와 적의 전자파를 방해하는 장비도 국산 기술로 시제품까지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KFX 핵심기술 4개 가운데 3개는 상당부분 확보한 셈입니다.

하지만, 전투기의 눈과 귀인 에이사 레이더 기술은 유럽 등 제 3국의 도움이 불가피합니다.

우리나라가 이 4개의 핵심기술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전투기에 통합하는 기술은 또 다른 넘어야 할 산입니다.

유럽 업체들은 핵심기술 이전을 약속하면서도 체계통합기술 전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데릭 칵스(셀렉스 마케팅 매니저) : "셀렉스는 영국 정부의 협조를 바탕으로 한국정부와 함께 핵심 기술 이전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국방부가 내년 KFX 사업 예산으로 1618억 원을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사업불확실성을 이유로 60%를 삭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와의 공동투자 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사업비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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