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탈당…천정배 당무 복귀 “연대 여의치 않아”

입력 2016.03.15 (23:14) 수정 2016.03.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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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총리가 공천 탈락에 강하게 반발하며 더불어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 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당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해찬 전 총리가 공천 탈락 하루 만에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합당한 명분이 없는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김종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이해찬 전 총리(페이스북 동영상) : "정치는 목적이 불의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하는 건데 부당한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가 없고.. "

더민주는 이 전 총리의 지역구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탈당은) 본인 자유인데 뭘 그러세요. (세종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적정한 분을 찾아낼 거예요."

탈당 대열에 가세한 정호준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이 합류하면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조건인 20석을 채우게 됩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는 여의치 않다"며, "대표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당무 복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야권 연대를 둘러싼 국민의당 내분은 봉합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김한길 전 선대위원장은 "한달 뒤 결과에 야권 지도자들 모두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거취 선택이 주목됩니다.

정의당도 더민주의 공천 강행을 비판하면서 독자 완주를 선언해 총선체제가 1여 다야의 구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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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탈당…천정배 당무 복귀 “연대 여의치 않아”
    • 입력 2016-03-15 23:15:30
    • 수정2016-03-16 0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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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총리가 공천 탈락에 강하게 반발하며 더불어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 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당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해찬 전 총리가 공천 탈락 하루 만에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합당한 명분이 없는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김종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이해찬 전 총리(페이스북 동영상) : "정치는 목적이 불의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하는 건데 부당한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가 없고.. "

더민주는 이 전 총리의 지역구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탈당은) 본인 자유인데 뭘 그러세요. (세종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적정한 분을 찾아낼 거예요."

탈당 대열에 가세한 정호준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이 합류하면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조건인 20석을 채우게 됩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는 여의치 않다"며, "대표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당무 복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야권 연대를 둘러싼 국민의당 내분은 봉합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김한길 전 선대위원장은 "한달 뒤 결과에 야권 지도자들 모두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거취 선택이 주목됩니다.

정의당도 더민주의 공천 강행을 비판하면서 독자 완주를 선언해 총선체제가 1여 다야의 구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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