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급부상…차기 대권 구도 급변

입력 2016.04.14 (21:13) 수정 2016.04.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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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을 꿈꾸는 여야 정치인들의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야권에선 안철수 대표가 급부상한 반면, 여권에선 오세훈, 김문수 등 잠룡들이 낙선하며 인물난을 겪게 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 결과로 대선 가도에 먼저 날개를 달게 된 사람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입니다.

야권의 심장 광주와 호남지역의 절대 지지를 확인한 데다 정당 투표에서도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앞서면서 야권 유력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진정한 대변자로서 일신, 또 일신해 나가겠습니다."

야권은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외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누른 정세균 의원과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야당 깃발을 들고 당선된 김부겸 전 의원 등이 새로운 잠룡으로 떠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 못지 않게 차기 대선 주자급 후보들의 낙마가 뼈아픕니다.

총선 후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던 김무성 대표는 최악의 총선 패배로 불명예 퇴진의 멍에를 졌고, 대망론을 꿈꾸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총선 고비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전 서울시장) : "반성하고 자숙하고 또 성찰하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여권의 쏠림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경필, 원희룡 지사와, 유승민 의원 등이 새로운 도전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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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급부상…차기 대권 구도 급변
    • 입력 2016-04-14 21:14:22
    • 수정2016-04-14 2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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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을 꿈꾸는 여야 정치인들의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야권에선 안철수 대표가 급부상한 반면, 여권에선 오세훈, 김문수 등 잠룡들이 낙선하며 인물난을 겪게 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 결과로 대선 가도에 먼저 날개를 달게 된 사람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입니다.

야권의 심장 광주와 호남지역의 절대 지지를 확인한 데다 정당 투표에서도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앞서면서 야권 유력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진정한 대변자로서 일신, 또 일신해 나가겠습니다."

야권은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외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누른 정세균 의원과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야당 깃발을 들고 당선된 김부겸 전 의원 등이 새로운 잠룡으로 떠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 못지 않게 차기 대선 주자급 후보들의 낙마가 뼈아픕니다.

총선 후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던 김무성 대표는 최악의 총선 패배로 불명예 퇴진의 멍에를 졌고, 대망론을 꿈꾸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총선 고비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전 서울시장) : "반성하고 자숙하고 또 성찰하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여권의 쏠림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경필, 원희룡 지사와, 유승민 의원 등이 새로운 도전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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