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돌풍…벌써부터 복당설 ‘솔솔’

입력 2016.04.14 (21:23) 수정 2016.04.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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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돌풍도 거셌습니다.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벌써부터 복당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후보는 모두 11명.

이 가운데 9명이 이른바 탈당파입니다.

새누리당 출신은 유승민, 주호영, 윤상현 의원 등 7명, 더민주는 이해찬, 홍의락 의원 등 2명입니다.

상당수가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 살아서 복당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안상수 당선자가 처음으로 복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안상수(무소속 당선자) :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 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유승민 의원도 당선 직후 비슷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유승민(의원) : "한번도 새누리당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당이 처한 어려움은 제가 느끼는 어려움과 똑같습니다."

당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주류 친박에 반기를 들고 탈당한 인사를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느냐, 원내 1당을 뺏긴 마당에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 의견이 분분합니다.

여야 모두 당장 복당 문제를 결정하기 보다는 원내대표 선출이나 전당대회 등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한 뒤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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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돌풍…벌써부터 복당설 ‘솔솔’
    • 입력 2016-04-14 21:24:16
    • 수정2016-04-14 2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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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돌풍도 거셌습니다.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벌써부터 복당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후보는 모두 11명.

이 가운데 9명이 이른바 탈당파입니다.

새누리당 출신은 유승민, 주호영, 윤상현 의원 등 7명, 더민주는 이해찬, 홍의락 의원 등 2명입니다.

상당수가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 살아서 복당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안상수 당선자가 처음으로 복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안상수(무소속 당선자) :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 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유승민 의원도 당선 직후 비슷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유승민(의원) : "한번도 새누리당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당이 처한 어려움은 제가 느끼는 어려움과 똑같습니다."

당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주류 친박에 반기를 들고 탈당한 인사를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느냐, 원내 1당을 뺏긴 마당에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 의견이 분분합니다.

여야 모두 당장 복당 문제를 결정하기 보다는 원내대표 선출이나 전당대회 등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한 뒤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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