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업체’ 로켓 시험 가동 중 폭발

입력 2016.09.02 (21:29) 수정 2016.09.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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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 X사의 로켓이 시험 가동 중 폭발했습니다.

최초로 지구궤도에서 인터넷망을 공급하려 했던 페이스북의 인공위성도 함께 타버렸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켓 상단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뒤이어, 위성을 탑재한 페어링이 추락합니다.

계속된 추가 폭발로 로켓은 형체도 없이 사라진 채 앙상한 지지대만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인근 지역 주민 : "지진 같았어요. 힘이 엄청났습니다."

<인터뷰> 인근 지역 주민 : "집이 막 흔들렸어요, 벼락인 줄 알았습니다."

로켓은 내일(3일) 발사를 앞두고 엔진 시험가동을 위해 연료를 주입하던 중 폭발했습니다.

로켓에 탑재돼있던, 지구궤도에서 아프리카 등 오지에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첫 인공위성도 함께 소실됐습니다.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는 폭발이 아니라 화재라고 주장했지만, 원인은 아직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로켓 팰컨9은 지난해 6월에도 공중폭발한 바 있어, 자체 결함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12년 우주정거장 화물 수송을 시작으로 각종 상업위성 발사에 최근엔 발사로켓 회수로 비용까지 절감하는 등 가장 성공적 민간우주업체로 평가받습니다.

미항공우주원은 스페이스X에 내년 우주인 수송까지 맡긴 상탭니다.

폭발적 민간우주산업 수요 속에 스페이스X가 위기를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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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우주업체’ 로켓 시험 가동 중 폭발
    • 입력 2016-09-02 21:30:22
    • 수정2016-09-02 2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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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 X사의 로켓이 시험 가동 중 폭발했습니다.

최초로 지구궤도에서 인터넷망을 공급하려 했던 페이스북의 인공위성도 함께 타버렸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켓 상단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뒤이어, 위성을 탑재한 페어링이 추락합니다.

계속된 추가 폭발로 로켓은 형체도 없이 사라진 채 앙상한 지지대만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인근 지역 주민 : "지진 같았어요. 힘이 엄청났습니다."

<인터뷰> 인근 지역 주민 : "집이 막 흔들렸어요, 벼락인 줄 알았습니다."

로켓은 내일(3일) 발사를 앞두고 엔진 시험가동을 위해 연료를 주입하던 중 폭발했습니다.

로켓에 탑재돼있던, 지구궤도에서 아프리카 등 오지에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첫 인공위성도 함께 소실됐습니다.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는 폭발이 아니라 화재라고 주장했지만, 원인은 아직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로켓 팰컨9은 지난해 6월에도 공중폭발한 바 있어, 자체 결함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12년 우주정거장 화물 수송을 시작으로 각종 상업위성 발사에 최근엔 발사로켓 회수로 비용까지 절감하는 등 가장 성공적 민간우주업체로 평가받습니다.

미항공우주원은 스페이스X에 내년 우주인 수송까지 맡긴 상탭니다.

폭발적 민간우주산업 수요 속에 스페이스X가 위기를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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