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2016 한국 영화계 여풍이 분다

입력 2016.09.23 (08:29) 수정 2016.09.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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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영화계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여배우들이 몰고 온 이른바 여풍인데요.

최근 들어 여배우들이 원톱 주연을 맡거나, 여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여풍의 주인공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가수를 꿈꾸는 기생들의 이야기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도전기, 여성 톱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다룬 작품까지...

최근 들어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거나, 여성들의 삶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며 한국 영화계에 거센 여풍 현상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개봉해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죠~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와 그 재산을 빼돌리려는 하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가씨>.

<녹취> 김민희 : "넌 내가 천지간에 아무도 없는 내가 꼭 그 분하고 결혼하면 좋겠어?"

<녹취> 김태리 :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

김민희, 김태리 씨의 열연과 여성간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는데요.

지난 5월엔 제 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한국 여배우들의 매력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런가하면 손예진 씨는 조선시대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일생을 조명한 영화 <덕혜옹주>의 원톱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는데요.

한 여자로, 한 나라의 옹주로 위엄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덕혜옹주의 처연한 모습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500만이 넘는 관객 몰이에 성공! 우수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아가씨>, <덕혜옹주>에 이어 한국 영화계의 우먼파워를 보여줄 다음 주자는, 무려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지수씬데요.

<녹취> 김지수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로 인사드리게 된 김지수입니다. 꿈과 사랑을 놓친 ‘성우주’라는 세 명의 여자의 기적 같은 어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영화 <여자 정혜>,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 이르기까지 유독 여성과 관련된 작품들에 많이 출연했던 김지수 씨!

그래서일까요~ 영화계에 불고 있는 여풍 현상에 대해서도 남다른 소신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지수 : "워낙에 남자 배우 분들 영화가 잘 되다 보니까 여자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들이 좀 많이 소외되고 밀리기도 하는데 열심히 뒤에서 해주시는 그런 여배우 분들이 있다는 게 같은 여배우로서 든든하고 자랑스럽고 감사드리고 그렇죠."

한편 <우주의 크리스마스>와 함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또 다른 두 편의 영화가 있는데요. 경보에 남다른 재능을 지닌 여고생의 유쾌한 성장기를 그린 영화 ‘걷기왕’입니다.

‘걷기왕’은 다양한 연기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심은경 씨의 주연작인데요.

<녹취> 심은경 : "안녕? 미래의 나미야! 나는 고등학생 나미야! 반가워!"

그녀의 출연작 중엔 유독 여배우가 주연인 영화가 많습니다.

여고 동창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써니’는 물론이고요.

<녹취> 심은경 : "어메~ 으악~"

칠순 할머니의 젊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영화 ‘수상한 그녀’도 그 중 하나인데요.

심은경씨는 이 두 영화를 통해 '최연소 흥행퀸' 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어 이번 영화 <걷기왕>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윤여정 : "할머니, 할머니 하지 말아요. 듣는 할머니 기분 나쁘니까!"

할머니보다는 여자로 불리고 싶다는 윤여정씨는요.

영화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 스크린에 컴백하는데요.

성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여배우들의 활약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한국 영화계!

그 색다른 우먼파워가 오래오래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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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2016 한국 영화계 여풍이 분다
    • 입력 2016-09-23 08:33:10
    • 수정2016-09-23 09: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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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영화계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여배우들이 몰고 온 이른바 여풍인데요.

최근 들어 여배우들이 원톱 주연을 맡거나, 여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여풍의 주인공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가수를 꿈꾸는 기생들의 이야기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도전기, 여성 톱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다룬 작품까지...

최근 들어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거나, 여성들의 삶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며 한국 영화계에 거센 여풍 현상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개봉해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죠~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와 그 재산을 빼돌리려는 하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가씨>.

<녹취> 김민희 : "넌 내가 천지간에 아무도 없는 내가 꼭 그 분하고 결혼하면 좋겠어?"

<녹취> 김태리 :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

김민희, 김태리 씨의 열연과 여성간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는데요.

지난 5월엔 제 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한국 여배우들의 매력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런가하면 손예진 씨는 조선시대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일생을 조명한 영화 <덕혜옹주>의 원톱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는데요.

한 여자로, 한 나라의 옹주로 위엄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덕혜옹주의 처연한 모습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500만이 넘는 관객 몰이에 성공! 우수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아가씨>, <덕혜옹주>에 이어 한국 영화계의 우먼파워를 보여줄 다음 주자는, 무려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지수씬데요.

<녹취> 김지수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로 인사드리게 된 김지수입니다. 꿈과 사랑을 놓친 ‘성우주’라는 세 명의 여자의 기적 같은 어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영화 <여자 정혜>,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 이르기까지 유독 여성과 관련된 작품들에 많이 출연했던 김지수 씨!

그래서일까요~ 영화계에 불고 있는 여풍 현상에 대해서도 남다른 소신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지수 : "워낙에 남자 배우 분들 영화가 잘 되다 보니까 여자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들이 좀 많이 소외되고 밀리기도 하는데 열심히 뒤에서 해주시는 그런 여배우 분들이 있다는 게 같은 여배우로서 든든하고 자랑스럽고 감사드리고 그렇죠."

한편 <우주의 크리스마스>와 함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또 다른 두 편의 영화가 있는데요. 경보에 남다른 재능을 지닌 여고생의 유쾌한 성장기를 그린 영화 ‘걷기왕’입니다.

‘걷기왕’은 다양한 연기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심은경 씨의 주연작인데요.

<녹취> 심은경 : "안녕? 미래의 나미야! 나는 고등학생 나미야! 반가워!"

그녀의 출연작 중엔 유독 여배우가 주연인 영화가 많습니다.

여고 동창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써니’는 물론이고요.

<녹취> 심은경 : "어메~ 으악~"

칠순 할머니의 젊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영화 ‘수상한 그녀’도 그 중 하나인데요.

심은경씨는 이 두 영화를 통해 '최연소 흥행퀸' 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어 이번 영화 <걷기왕>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윤여정 : "할머니, 할머니 하지 말아요. 듣는 할머니 기분 나쁘니까!"

할머니보다는 여자로 불리고 싶다는 윤여정씨는요.

영화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 스크린에 컴백하는데요.

성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여배우들의 활약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한국 영화계!

그 색다른 우먼파워가 오래오래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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