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반대’ 파업 돌입…은행 업무 차질 불가피

입력 2016.09.23 (09:29) 수정 2016.09.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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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오늘 하루 동안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뱅킹 등은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 은행 점포는 방문했을 때 업무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건 지난 2014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쉬운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사측은 명분없는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며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측은 8~9만 명, 사측은 3~4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본사 직원을 영업점에 파견하고, 파업 참가율이 높으면 점포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을 하더라도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폰뱅킹은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직원들을 주요 은행에 파견해 인터넷 뱅킹이 마비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각 금융기관과의 자금 이체와 지급결제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한은금융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상황반을 가동했습니다.

다만 은행에 방문했을 땐 일부 영업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각종 대출 상담은 담당 인력이 빠져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전망입니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투자 송금 등 외환 업무도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도 판매 인원이 적은 만큼 다음주로 미루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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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 돌입…은행 업무 차질 불가피
    • 입력 2016-09-23 09:32:28
    • 수정2016-09-23 0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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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오늘 하루 동안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뱅킹 등은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 은행 점포는 방문했을 때 업무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건 지난 2014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쉬운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사측은 명분없는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며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측은 8~9만 명, 사측은 3~4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본사 직원을 영업점에 파견하고, 파업 참가율이 높으면 점포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을 하더라도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폰뱅킹은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직원들을 주요 은행에 파견해 인터넷 뱅킹이 마비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각 금융기관과의 자금 이체와 지급결제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한은금융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상황반을 가동했습니다.

다만 은행에 방문했을 땐 일부 영업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각종 대출 상담은 담당 인력이 빠져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전망입니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투자 송금 등 외환 업무도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도 판매 인원이 적은 만큼 다음주로 미루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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