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류정민 군 수배 전단 배포…공개수사 전환

입력 2016.09.23 (17:02) 수정 2016.09.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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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발생한 모녀 변사와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된 류정민 군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했습니다.

경찰은 류군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행적을 추정할 단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실종된 11살 류정민 군을 찾는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류 군은 키 140 센티미터의 보통 체형으로, 갸름한 얼굴에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에는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에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가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뒤 9일째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류 군의 어머니 52살 조 모 씨는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낙동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튿날 아파트를 수색하다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조 씨의 큰 딸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큰 딸 26살 류 씨는 백골 상태로, 이불과 비닐에 싸여 있었습니다.

한편 이 아파트 식탁에선 어린이 필체로 자신이 죽으면 아끼는 물건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라고 쓴 글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교육청과 소방 인력 등 400여 명을 투입해 조 씨의 집 주변과 낙동강변을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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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류정민 군 수배 전단 배포…공개수사 전환
    • 입력 2016-09-23 17:03:03
    • 수정2016-09-23 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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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발생한 모녀 변사와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된 류정민 군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했습니다.

경찰은 류군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행적을 추정할 단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실종된 11살 류정민 군을 찾는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류 군은 키 140 센티미터의 보통 체형으로, 갸름한 얼굴에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에는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에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가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뒤 9일째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류 군의 어머니 52살 조 모 씨는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낙동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튿날 아파트를 수색하다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조 씨의 큰 딸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큰 딸 26살 류 씨는 백골 상태로, 이불과 비닐에 싸여 있었습니다.

한편 이 아파트 식탁에선 어린이 필체로 자신이 죽으면 아끼는 물건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라고 쓴 글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교육청과 소방 인력 등 400여 명을 투입해 조 씨의 집 주변과 낙동강변을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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