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대통령 아저씨께”…어른들 가르친 ‘당찬 편지’

입력 2016.09.23 (23:25) 수정 2016.09.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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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폭격을 맞아 피범벅이 되고도 눈물조차 안 나와 멍하게 앉아 있는 소년, 전 세계에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렸던 옴란 군 기억하실 텐데요.

이 영상을 본 미국의 어린이가 대통령에게 당찬 편지를 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 회의에도 소개된 이 편지는 세계 정상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대통령 아저씨, 시리아에서 구급차로 구조된 꼬마 기억하세요?"

삐뚤삐뚤 하지만 진지하게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석 장의 편지.

여섯 살 알렉스 군은 시리아 소년 옴란 군을 동생 삼고 싶다고 합니다.

<녹취> 알렉스 (6살) : "다른 시리아 친구도 소개해주고, 다 같이 놀고 싶어요."

장난감을 나눠주고 자전거도 함께 타고 싶다는데요.

큰 감동을 한 오바마는.

<녹취> 오바마(UN 난민 정상회의/지난 20일) : "어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유엔 난민 정상회의에서 편지를 소개하며, 이 어린이가 보여준 인간애에는 어른들이 가진 냉소와 의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UN 난민 정상회의/지난 20일) : "출신 국가나 생김새, 혹은 종교 때문에 갖게 되는 타인에 대한 공포증도 없습니다."

이 편지는 백악관과 오바마의 SNS에도 게재돼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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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24 0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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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폭격을 맞아 피범벅이 되고도 눈물조차 안 나와 멍하게 앉아 있는 소년, 전 세계에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렸던 옴란 군 기억하실 텐데요.

이 영상을 본 미국의 어린이가 대통령에게 당찬 편지를 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 회의에도 소개된 이 편지는 세계 정상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대통령 아저씨, 시리아에서 구급차로 구조된 꼬마 기억하세요?"

삐뚤삐뚤 하지만 진지하게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석 장의 편지.

여섯 살 알렉스 군은 시리아 소년 옴란 군을 동생 삼고 싶다고 합니다.

<녹취> 알렉스 (6살) : "다른 시리아 친구도 소개해주고, 다 같이 놀고 싶어요."

장난감을 나눠주고 자전거도 함께 타고 싶다는데요.

큰 감동을 한 오바마는.

<녹취> 오바마(UN 난민 정상회의/지난 20일) : "어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유엔 난민 정상회의에서 편지를 소개하며, 이 어린이가 보여준 인간애에는 어른들이 가진 냉소와 의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UN 난민 정상회의/지난 20일) : "출신 국가나 생김새, 혹은 종교 때문에 갖게 되는 타인에 대한 공포증도 없습니다."

이 편지는 백악관과 오바마의 SNS에도 게재돼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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