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 여대생 집단 성폭행 혐의 조사

입력 2016.10.19 (08:12) 수정 2016.10.19 (0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육군 현역 장교 2명이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군 헌병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성폭행 장면을 동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또 다른 성폭행을 저질렀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대학가.

현역 육군 장교인 A 소위와 B 소위 등 20대 남성 5명은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대생 한 명과 술을 마셨습니다.

여대생이 만취하자 이들은 인근 모텔로 데려가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소위와 B 소위는 임관을 앞둔 광주 모 대학의 ROTC 교육생 신분이었습니다.

<녹취> 00사단 관계자(음성변조) : "(A 소위가) 현재 사단 헌병대에 구속돼서 구속 수사 중입니다. 현역 신분으로 한 건 아니고, 임관 하기 전에, 군인 되기 전에..."

이들의 성폭행 혐의는 지난 7월 우연히 드러났습니다.

휴가를 나온 A 소위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사건을 넘겨받은 군 헌병대가 A 소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트북에 저장된 집단 성폭행 영상을 발견한 겁니다.

<녹취> 대학 학군단 관계자(음성변조) : "부대 안에서 그렇게 해서, 군인 신분일 때 그 사건이 나서 (헌병대에서) 조사 중이라고..."

A 소위를 구속한 군 헌병대는 동료 B 소위를 입건해 범행 사전 공모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집단 성폭행에 관여한 일반인 가해자 3명은 경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육군 장교, 여대생 집단 성폭행 혐의 조사
    • 입력 2016-10-19 08:16:59
    • 수정2016-10-19 09:12:4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육군 현역 장교 2명이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군 헌병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성폭행 장면을 동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또 다른 성폭행을 저질렀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대학가.

현역 육군 장교인 A 소위와 B 소위 등 20대 남성 5명은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대생 한 명과 술을 마셨습니다.

여대생이 만취하자 이들은 인근 모텔로 데려가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소위와 B 소위는 임관을 앞둔 광주 모 대학의 ROTC 교육생 신분이었습니다.

<녹취> 00사단 관계자(음성변조) : "(A 소위가) 현재 사단 헌병대에 구속돼서 구속 수사 중입니다. 현역 신분으로 한 건 아니고, 임관 하기 전에, 군인 되기 전에..."

이들의 성폭행 혐의는 지난 7월 우연히 드러났습니다.

휴가를 나온 A 소위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사건을 넘겨받은 군 헌병대가 A 소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트북에 저장된 집단 성폭행 영상을 발견한 겁니다.

<녹취> 대학 학군단 관계자(음성변조) : "부대 안에서 그렇게 해서, 군인 신분일 때 그 사건이 나서 (헌병대에서) 조사 중이라고..."

A 소위를 구속한 군 헌병대는 동료 B 소위를 입건해 범행 사전 공모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집단 성폭행에 관여한 일반인 가해자 3명은 경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