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인 택시 기사 폭행…5중 추돌

입력 2016.10.19 (12:20) 수정 2016.10.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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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한 택시 승객이 갑자기 기사를 폭행했습니다.

느리게 간다는 게 이유였는데, 이 폭행이 5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2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균형을 잃더니,옆 차로에 있던 다른 택시와 부딪칩니다.

곧이어 다시 앞으로 돌진해 SUV 차량까지 들이받습니다.

부딪친 차량들이 다른 차들과 연쇄 추돌하면서 결국 5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택시 승객이었습니다.

승객 47살 이 모씨가 택시 기사를 갑자기 때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피해 택시기사(음성변조) : "뒤로 와서 왜 이렇게 늦게 가냐, 그러면서 뒤통수를 때리기 시작하면서 강하게 막 목 조르고, 때리고 그래가지고..."

운전석과 승객석을 구분하는 보호칸막이가 없는 택시, 기사는 폭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람이 계속 때리니까 피하려고 운전대를 돌리다가 신호 대기 중인 차 한 대를, 뒤에 있는 차를 받으니까 연속적으로 밀려서 받은 거죠."

경찰은 이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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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중인 택시 기사 폭행…5중 추돌
    • 입력 2016-10-19 12:22:22
    • 수정2016-10-19 12:24:41
    뉴스 12
<앵커 멘트>

술에 취한 택시 승객이 갑자기 기사를 폭행했습니다.

느리게 간다는 게 이유였는데, 이 폭행이 5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2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균형을 잃더니,옆 차로에 있던 다른 택시와 부딪칩니다.

곧이어 다시 앞으로 돌진해 SUV 차량까지 들이받습니다.

부딪친 차량들이 다른 차들과 연쇄 추돌하면서 결국 5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택시 승객이었습니다.

승객 47살 이 모씨가 택시 기사를 갑자기 때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피해 택시기사(음성변조) : "뒤로 와서 왜 이렇게 늦게 가냐, 그러면서 뒤통수를 때리기 시작하면서 강하게 막 목 조르고, 때리고 그래가지고..."

운전석과 승객석을 구분하는 보호칸막이가 없는 택시, 기사는 폭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람이 계속 때리니까 피하려고 운전대를 돌리다가 신호 대기 중인 차 한 대를, 뒤에 있는 차를 받으니까 연속적으로 밀려서 받은 거죠."

경찰은 이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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