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진 났나?”…강한 진동·주변 ‘쑥대밭’

입력 2016.10.19 (21:08) 수정 2016.10.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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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9일) 사고로 주변 주택과 상점 등이 부서지고, 전기 공급도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폭발 충격이 강한 진동까지 동반하자, 지진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도 빗발쳤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어 가스다 가스 대피해 대피!"

천둥같은 폭발이 지나간 자리.

길 건너편 섬유공장의 유리창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인근 주택은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아 쑥대밭이 됐습니다.

철재 파편이 수백 미터를 날아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이 부서지고, 상점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공장 파편이 인근 식당까지 날아와 유리문을 부서지면서 식당 영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강한 폭발음과 진동에 주민들은 다시 지진이 온 건 아닌지 두려움에 떨며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정국(공장 인근 주민) : "아우 마 많이 떨었습니다. 나는 진짜 전쟁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파편이 막 날아오길래 진짜 우리집으로 날아오는가 싶을 정도로 (무서워서 대피했습니다.)"

오늘(19일) 사고로 주변 공장 10곳과 주택. 상점 등 건물 19곳이 파손되고 차량 10대가 부서졌습니다.

또 일대 6천여 가구에 40여 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유병수(낚시용품점 주인) : "지금 갈지도 못하고 아님 빨리 불러갖고 제가 먼저 갈고나서 장사를 해야되는 그런 입장인데 좀 답답하긴 답답합니다."

갑작스런 폭발사고에 경북 구미 공단 주변 주민들은 하루 종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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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지진 났나?”…강한 진동·주변 ‘쑥대밭’
    • 입력 2016-10-19 21:09:30
    • 수정2016-10-19 21: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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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9일) 사고로 주변 주택과 상점 등이 부서지고, 전기 공급도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폭발 충격이 강한 진동까지 동반하자, 지진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도 빗발쳤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어 가스다 가스 대피해 대피!"

천둥같은 폭발이 지나간 자리.

길 건너편 섬유공장의 유리창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인근 주택은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아 쑥대밭이 됐습니다.

철재 파편이 수백 미터를 날아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이 부서지고, 상점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공장 파편이 인근 식당까지 날아와 유리문을 부서지면서 식당 영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강한 폭발음과 진동에 주민들은 다시 지진이 온 건 아닌지 두려움에 떨며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정국(공장 인근 주민) : "아우 마 많이 떨었습니다. 나는 진짜 전쟁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파편이 막 날아오길래 진짜 우리집으로 날아오는가 싶을 정도로 (무서워서 대피했습니다.)"

오늘(19일) 사고로 주변 공장 10곳과 주택. 상점 등 건물 19곳이 파손되고 차량 10대가 부서졌습니다.

또 일대 6천여 가구에 40여 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유병수(낚시용품점 주인) : "지금 갈지도 못하고 아님 빨리 불러갖고 제가 먼저 갈고나서 장사를 해야되는 그런 입장인데 좀 답답하긴 답답합니다."

갑작스런 폭발사고에 경북 구미 공단 주변 주민들은 하루 종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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